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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실적…삼성전자 "하반기도 메모리 강세"

등록 2024.07.31 09:11:18수정 2024.07.31 09: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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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0.4조…반도체 6.45조

AI 서버 투자 확대…메모리 강세 지속

모바일, 프리미엄 중심 성장세 견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07.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매출 74조700억원,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조8400억원 증가한 가운데 IT 시황 회복으로 인한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상승,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역시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돼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AI 서버 투자 확대…메모리 수요 강세 지속

삼성전자는 하반기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일반 기업체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 내 AI(인공지능) 서버 구축을 위해 HBM(고대역폭메모리)·DDR(더블데이터레이트)5·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서버용 메모리 제품의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HBM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HBM3E 판매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버용 DRAM 분야에서도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256GB 모듈 등 고용량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서버·PC·모바일 전 분야에 최적화된 QLC(쿼드레벨셀) SSD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적기에 대응한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제품용 엑시노스 2500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업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 3나노 SoC(시스템온칩)가 적용된 웨어러블 제품의 초기 시장 반응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SoC 채용 모델 확대를 예상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는 모바일 제품군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단 노드 중심으로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사업 확대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3나노 2세대 공정 본격 양산을 통해 올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

모바일, 프리미엄 중심 시장 성장세 견인

MX(모바일경험)는 AI 수요 확대와 신규 폼팩터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 올림픽 연계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과 고객의 초기 관심을 이끌어내고, 폴더블과 웨어러블 신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적용한 갤럭시 생태계 중심의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성장과 대형화 트렌드 지속으로 전체 TV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Neo QLED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주력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시장 성장세를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I·보안·디자인과 연계한 당사만의 특장점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집중 소구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사업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한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해 AI 가전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 등 B2B(기업간거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하만은 전장 부문 신규 분야 수주 확대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비자 오디오 시장에서는 성수기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디스플레이(SDC)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최근 증가 중인 AI 스마트폰 교체 수요로 판매 확대가 기대되지만, 업체 간 경쟁은 상반기보다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은 고수익 제품 중심의 운영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매출 확대와 손익 개선을 추진하고 다양한 모니터 신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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