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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만드는 지역 관광…문체부·관광공사 '2024년 관광두레'

등록 2024.07.31 15: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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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두레, 주민들이 지역 고유 특색 지닌 관광 사업체 창업·운영

24개 지역의 52개 소 선정…최대 5년간 1억1000만원 상당 지원

사업 분야 '체험' 최다…'식음' '기념품' '여행' '숙박' 순으로 많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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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와 함께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을 선정해 발표했다. 24개 지역의 52개 주민 사업체가 뽑혔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체험이나 식음, 기념품, 여행, 숙박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 특색을 지닌 관광 사업체를 창업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 시작해 이달 현재 52개 기초 지자체의 주민 사업체 216개 소를 육성하고 있다.

4월15일부터 5월24일까지 진행한 올해 공모에는 신규 8개 지역 포함 총 33개 지역의 151개 주민 사업체가 도전했다. 서류 평가(6월11~13일), 온라인 교육 및 현장 실사(6월20일~7월12일), 발표 평가(7월16~19일)를 차례로 거쳤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분야는 ▲반려견과 패들보드를 즐기는 '퍼니서프'(강원 강릉시) ▲오지 은하수 투어와 별빛 샤워를 하는 '별 따는 영양'(경북 영양군) 등 '체험'이 28개 소(약 54%)로 가장 많다.

▲지역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디저트를 만드는 '김씨네 마카롱 공장'(울산 동구) 등 '식음'이 12개 소(약 23%)로 그 뒤를 따른다.

이어 '기념품' 6개(약 12%), '여행' 4개(약 8%), '숙박' 2개(약 4%) 소 순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개, 강원권 2개, 충청권 5개, 호남권 12개, 영남권 29개 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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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청년 주민 사업체(구성원 3분의2 이상이 39세 이하)는 ▲전통, 자연, 휴식을 기반으로 체험과 치유가 가능하게 하는 '오래실'(충북 보은군) 등 19개 소로 전체의 약 37%)를 차지했다.

'인구 감소 지역 주민 사업체'는 충남 보령시, 전남 진도군·장성군, 경북 의성군·영양군·고령군·청도군, 경남 밀양시·함안군 등지에서 24개 소로 약 46%에 해당한다.

이는 지역 청년들과 인구 감소 지역 주민들이 관광두레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 사업체에는 각각 최대 5년간 1억1000만원 이내에서 교육, 견학, 상담, 시험(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특히 주민 사업체 경영 여건에 따라 지역별 관광두레 PD(지역 활동 전문가) 투입 등 성장 단계별(예비, 초기, 성장)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쟁력이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두레는 3명 이상의 주민이 함께 도전해 지역을 특별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들어가는 성장 이야기이다"며 "이번에 선정된 주민 사업체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관광 사업체로 성장해 지역에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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