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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화큐셀 조지아 태양광 공장에 2조원 대출 지원

등록 2024.08.09 06:14:11수정 2024.08.09 0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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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태양광 통합생산단지 구축 계획

美에너지부 "더 많은 공급망 미국으로"


[서울=뉴시스]미국 조지아주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 2024.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국 조지아주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 2024.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통합생산단지에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태양광 단지 건설에 14억5000만달러(약 1조9952억원)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너지부의 금융지원은 조건부로 이뤄졌으나, 한화큐셀은 조건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지난해 1월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태양광 통합생산단지를 구축하기 위한 22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곳에서 태양광 패널 생산의 핵심 단계인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다룬다는 구상이다.

지가르 샤 에너지부 대출프로그램 국장은 AP에 "이번 대출은 단지 모듈을 생산하는게 아니라 셀과 웨이퍼를 모두 만드는 최초의 시설 중 하나를 위한 것이라 특별하다"며 "우리는 더 많은 공급망을 미국으로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올해 4월부터 통합생산단지에서 모듈을 조립하기 시작했으며, 연간 3.3GW 규모의 태양광 패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셀과 웨이퍼 부분도 완공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미 에너지부는 이 생산단지가 미국에서 가장 큰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공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 규모는 현재 750명 수준이나, 완공 시에는 2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도 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해 4월 인근의 달튼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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