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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2 8강 탈락' 전북 포옛 감독 "실점 후 선수들 멘털 무너져"(종합)

등록 2025.03.13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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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와의 8강 2차전 2-3 패…합계 2-5로 탈락

최근 공식전 3연패…"좋지 않았던 부분 반복돼"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시드니FC(호주)를 넘지 못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2)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북은 13일 오후 5시(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2024~2025시즌 ACL2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전북은 합계 점수 2-5(0-2 패·2-3 패)로 시드니에 밀려 탈락했다.

경기 종료 후 거스 포옛 감독은 "전반전은 상대에 대한 공략이 좋았다. 후반전 3실점은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특정 선수의 문제라기보단, 팀 전체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첫 실점 후 멘털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무너졌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패배와 리그까지 더해 전북은 최근 공식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포옛 감독은 리그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갈 것인지 묻는 질문에 "내일 귀국 후 훈련 시간이 하루밖에 없다. 한국에 남은 선수들과 함께 리그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 오늘 경기 준비는 괜찮았으나 결과가 아쉬웠다. 이제 일요일 포항 스틸러스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지난 시즌 선수들의 좋지 않았던 부분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멘털적인 부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알리안츠 스타디움의 잔디 상태에 대해 "솔직히 좋지 않았다. 어제 공식 훈련을 해서 다행이었다. 피치가 미끄러워 축구화도 잘 신경 쓰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포옛 감독은 "경기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첫날과 어제 훈련도 잘했고 근육 부상자 없이 잘 진행"했다면서도 "결과는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시드니FC(호주)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2차전서 2-3 패배, 합계 점수 2-5로 탈락. (사진=전북 현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시드니FC(호주)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2차전서 2-3 패배, 합계 점수 2-5로 탈락. (사진=전북 현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차전 포옛 감독의 전북은 잔디 문제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를 상대했다.

콤파뇨, 송민규, 이영재, 박진섭 등이 선발로, 보아텡, 이승우 등이 교체로 출격했지만 침묵 끝에 영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이번 2차전에서 세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전반전 전진우의 멀티골로 합계 점수 균형을 맞추는 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 연속 실점을 내준 끝에 결국 시드니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시드니FC(호주)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2차전서 2-3 패배, 합계 점수 2-5로 탈락.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시드니FC(호주)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2차전서 2-3 패배, 합계 점수 2-5로 탈락.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이 이른 시간 아찔한 위기에 직면했다.

전반 7분 파트리크 클리말라가 롱볼을 살린 뒤 슈팅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였다.

한숨 돌린 전북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김진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컷백을 연결했다. 전진우가 오른발로 강력하게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물꼬를 튼 전진우가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48분 전북 코너킥 상황 보아텡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문전에 있던 전진우가 재차 슈팅해 합계 점수의 균형을 맞추는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전북은 안현범, 시드니는 세게치치, 홀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시드니가 전북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4분 프리킥 찬스에서 알렉스 그랜트가 리얀 그랜트가 내준 볼을 슈팅해 득점했다.

후반 26분 앞서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놓쳤던 클리말라도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합계 점수 2-4로 끌려가자 급속도로 무너졌다.

후반 34분 보아텡이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더글라스 코스타가 오른쪽 하단을 노린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전북은 시드니에 2-3으로 패배했고, 합계 점수에서 2-5로 밀려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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