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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편백숲 일군 '조림왕 임종국' 창극으로 만난다

등록 2024.08.09 0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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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창극단, 10일 장성문화예술회관서 무료 공연

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나무숲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나무숲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 축령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숲을 일군 '조림왕 임종국 선생'(1915~1987)의 일대기가 창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창극'은 판소리의 창법을 기본으로 한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극을 말한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군 지역예술단체 '㈔청강창극단'이 오는 10일 오후 4시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의 이야기를 창극으로 펼쳐낸다.

이 작품은 청강창극단의 창작 창극 '8월의 선물'로 공연된다.

창극의 주인공 임종국 선생은 6·25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원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장성 축령산에 편백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 1150㏊ 규모의 방대한 숲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큼 아름드리 숲을 이뤘다.

산림청도 압도적인 규모와 고유의 가치를 인정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공연을 맡은 청강창극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박세연 단장과 4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전통예술단체다. 2015년 창단 이래 장성지역 역사와 인물을 소재로 한 창극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장성군 지역예술단체 '㈔청강창극단'이 오는 10일 오후 4시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의 이야기를 창극으로 펼쳐낸다. (이미지=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성군 지역예술단체 '㈔청강창극단'이 오는 10일 오후 4시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의 이야기를 창극으로 펼쳐낸다. (이미지=장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공연은 장성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의 유·무형 자산과 자생조직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도모를 목표로 추진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창작 창극 '8월의 선물'이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의 이야기와 전통문화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061-394-9002)이나 청강창극단(010-4677-6231)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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