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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한국新' 박혜정, 여자 81㎏ 이상급 銀…한국 총 32개 메달(종합)[파리 2024]

등록 2024.08.11 20:58:30수정 2024.08.12 05: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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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역도 여자 81㎏ 초과급에서 2위 기록

2016 리우 윤진희 이후 첫 올림픽 포디움

금메달은 中리원원·동메달은 영국의 캠벨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혜정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용상 2차 시기 168kg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11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혜정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용상 2차 시기 168kg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11 [email protected]


[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11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를 들어 올려 전체 12명 중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혜정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53㎏급의 윤진희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동시에 한국 선수단에 32번째 메달을 안겼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친 박혜정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단은 총 32개의 메달(금 13개·은 9개·동 10개)을 기록했다.

박혜정은 인상 첫 시기에서 123㎏에 도전, 가볍게 들어 올리면서 '굿 리프트(성공)'로 판정됐다.

이어 2차 시기에선 127㎏도 흔들림 없이 들어 올렸다.

마지막 시기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인 130㎏보다 1㎏ 무거운 131㎏를 들어 올린 뒤 포효했다. 한국 신기록이 새로 쓰였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혜정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3차 시기 131kg을 성공하고 있다. 2024.08.11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혜정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3차 시기 131kg을 성공하고 있다. 2024.08.11 [email protected]


박혜정은 용상에서 1차 시기에 163㎏를 성공했다. 큰 흔들림 없이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2차 시기에선 168㎏에 도전, 역시 안정적으로 굿 리프트를 판정받았다. 용상 166㎏였던 자신의 기록을 새로 썼다.

다만 3차 시기에서 173㎏는 성공하지 못했고, 용상 기록은 최종 168㎏가 됐다.

현장을 찾은 한국 팬들뿐 아니라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 모두 박수현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혜정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용상 2차 시기 168kg을 성공하고 있다. 2024.08.11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혜정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용상 2차 시기 168kg을 성공하고 있다. 2024.08.11 [email protected]



박혜정의 메달 획득은 예상된 결과였다.

그는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역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 4월에는 인상 130㎏·인상 166㎏을 들어 올리며 합계 296㎏이라는 한국 신기록까지 새로 쓴 바 있다.

파리까지 상승세를 이었고,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선수가 됐다. 한국 역도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4 아테네 대회 은메달, 2008 베이징 대회 금메달, 2012 런던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12년 만에 한국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로도 기록됐다.

박혜정은 이번 대회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 등 여자 최중량급 한국 기록을 모두 새로 쓰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혜정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용상 2차 시기 168kg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11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혜정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용상 2차 시기 168kg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11 [email protected]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은 '우승 후보' 리원원(24·중국)의 차지였다.

인상 1차 시기부터 130㎏를 가볍게 든 그는 2차 시기에서 136㎏를 기록했다. 3차 시기는 건너뛰었다.

용상 1차도 167㎏으로 압도적인 무게를 든 리원원은 2차 시기에서 173㎏를 들었다. 3차 시기는 174㎏ 대신 코치를 드는 퍼포먼스로 금메달을 자축했다.

리원원은 합계 309㎏로 우승을 달성했다.

동메달은 인상 126㎏ 용상 162㎏ 합계 288㎏를 든 에밀리 캠벨(영국)이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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