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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칭 스미싱 기승…우체국 소포 상자로 피해 막는다

등록 2024.08.15 12:00:00수정 2024.08.15 14: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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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소포박스에 피해예방 안내

우본-금감원-전국상인연합회-한진 등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금융감독원·전국상인연합회·한진 등과 협력해 소포상자 및 스티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사진=우정사업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금융감독원·전국상인연합회·한진 등과 협력해 소포상자 및 스티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사진=우정사업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금융감독원·전국상인연합회·한진 등과 협력해 소포상자 및 스티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실생활과 밀접한 우체국소포 및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선물배송을 위장한 스미싱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범행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기범이 택배회사 명의로 “잘못된 주소 정보로 택배 배송이 일시 중단됐으니, 링크를 클릭 후 정보를 업데이트하세요”라는 휴대폰 문자를 피해자에게 발송한 뒤, 피해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휴대폰에 악성앱이 설치되는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기범은 악성앱을 통해 탈취한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로 금융거래를 실행해 피해자 자금을 편취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망을 활용해 스미싱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19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지역 우체국에 피해예방 안내가 담긴 소포 상자 10만개를 배포해 판매할 예정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소포 상자에 스미싱 주의 메시지를 담아 자연스럽게 위험성을 알릴 수 있어 피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우본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상인연합회·한진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 19일부터 전국 66개 전통시장에서 전국각지로 배송되는 택배상자에 민생범죄 예방문구를 담은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소상공인 등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택배 수신자·배달기사 등의 각종 금융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을 때는 메시지 속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시지를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고 우본은 조언했다. 악성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앱(최신 버전 업데이트)으로 검사 후 삭제하거나, 데이터 백업 후 휴대폰 초기화, 또는 지인이나 휴대폰 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관계기관은 앞으로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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