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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상반기 매출 2조원 첫 돌파…"클라우드·웹3.0으로 또 한 번 도약"

등록 2024.08.19 16: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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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 웹3.0, 디지털 자산 사업 등 통해 제2성장 도모

日시장 공략 본격화…사회적 가치 구현·ESG 경영 실천도 앞장

강진모 회장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위한 그룹 경쟁력 지속 확대"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사진=아이티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사진=아이티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아이티센이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신수종 사업인 클라우드, 디지털자산·토큰증권발행(STO) 등 웹3.0 서비스로 또 한번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아이티센그룹은 지난 14일 상반기 누적 매출 2조1705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반기 기준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아이티센은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웹3 금 거래 플랫폼사업 부문인 한국금거래소가 금값 호조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인해 매출이 급증했으며, IT부문인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약하고 기존 프로젝트들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그룹사 고른 성장을 역대급 실적 기록…클라우드·웹3.0 신수종 사업으로 또다시 도약

아이티센그룹은 여세를 몰아 신사업을 통한 제2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룹은 각 자회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클라우드, 디지털 자산, 토큰증권발행(STO), 생체 보안, 헬스케어, 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 성장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한 아이티센그룹의 목표는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디지털 자산과 STO 등 웹3.0 서비스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룹은 현재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민간 시장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컨테이너와 데브옵스(DevOps) 등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플랫폼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회사 크레더를 통해 실물연계자산(RWA) 생태계도 확장하고 있다. 더불어 제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해 KCD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저변 확대도 도모한다. 아이티센그룹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급변하는 IT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기업인 인포유앤컴퍼니를 그룹에 편입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그룹의 기술적 강점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사업도 관심이다. 아이티센그룹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재팬 IT 위크'와 같은 전시회에 참가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또 긴코와 디지털에셋마켓츠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해외 사업에 대한 준비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사회적 가치 구현·ESG 경영 실천도 앞장

아이티센그룹은 연말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서초, 대림, 을지로 등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IT역량 등을 과천 사옥으로 집중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회적 가치 구현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각 법인들의 노력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서 기쁘다,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신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 사옥 이전을 통한 시너지 창출 환경이 조성된 만큼 임직원 모두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룹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주들에게도 보답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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