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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투자 늘린다

등록 2024.08.24 11:25:52수정 2024.08.24 15: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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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에 각각 1.4억·46억원 대여

GS리테일 "투자 확대로 장기적 수익성 기반 마련"

베트남 소비자들이 현지 가맹1호점인 GS25마스테리점을 이용하고 있다(사진=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 소비자들이 현지 가맹1호점인 GS25마스테리점을 이용하고 있다(사진=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GS리테일이 베트남 현지 사업과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법인 PT. GS Retail Indonesia에 46억원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같은 날 베트남 합작법인 'GS Retail Vietnam Co., Ltd.'에도 10만 달러(1억4000만원)를 빌려주는 안건도 승인했다.

 GS리테일은 2006년 'GS Retail Vietnam Co., Ltd.'을 설립하고 베트남에서 부동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T. GS Retail Indonesia는 GS리테일이 201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한 100% 자회사다.

이번에 승인된 자금 대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슈퍼마켓 1호점을 오픈한 GS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9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베트남에선 지난 5월 편의점 수 300개를 돌파하는 등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오는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20개의 점포를 열 계획을 세우는 등 현지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다만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이 계속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은 GS리테일 입장에서 고민거리다.

GS리테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 법인과 인도네시아 법인이 기록한 순손실은 각각 5400만원, 23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베트남 법인은 1억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44억원의 순손실을 거뒀다.

GS리테일은 지속적인 손실에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자금 대여는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과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닦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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