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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역사의 해운대 최초 호텔, 웨스틴 조선 부산[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4.08.25 07:00:00수정 2024.08.25 09: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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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부산 해운대의 첫 특급호텔

최초의 흑맥주 판매한 '오킴스'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야경. (사진= 웨스틴 조선 부산 제공)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야경. (사진= 웨스틴 조선 부산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웨스틴 조선 부산이 올해로 개관 46주년을 맞이했다.

1978년 6월, 부산 해운대의 첫 번째 특급 호텔로 개관한 조선비치호텔이 그 전신.
 
한국관광공사와 아메리카나 호텔이 공동출자로 지은 최고급 호텔이었던 조선비치호텔은 세월에 따라 진행된 리뉴얼 등을 거치며 현재도 해운대 최고의 특급호텔로서의 모습을 공고히 지키고 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부산지정기념물 중 하나인 동백섬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 해안 절경을 따라 조성된 동백섬의 아름다운 산책로와 해운대, 오륙도까지 부산 바다 풍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고즈넉한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원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호텔 로비 및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하게 펼쳐지는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해운대 액자뷰'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MZ 고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등 최상의 위치와 서비스를 자랑한다.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오킴스. (사진= 웨스틴 조선 제공)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오킴스. (사진= 웨스틴 조선 제공)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 3대가 모두 호텔 고객으로 방문하는 고객 등 웨스틴조선 부산에는 호텔과의 추억을 간직한 고객들로 가득하다.

뷔페 레스토랑 '까밀리아', 한식당 '셔블', 다이닝 펍 '오킴스', 파노라마 해운대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라운지', 그리고 조선호텔의 파티세리 부티크 '조선델리'까지 총 5개의 F&B(식음료) 업장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고객들과 마주한다.
 
또 명살상부 부산 최고의 특급 호텔인 만큼, 최대 4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을 비롯해 소규모 웨딩, 미팅이 가능한 총 8개의 연회장을 보유해 수많은 국빈 및 비즈니스 고객, 웨딩 고객들을 맞이해왔다.

 고객 특성과 방문 목적에 맞는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상냥한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는 직원들 또한 호텔을 찾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최초의 아이리시펍, 최초의 흑맥주를 판매한 웨스틴 조선 부산 '오킴스'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이그제큐티브 그랜드. (사진= 웨스틴 조선 부산 제공)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이그제큐티브 그랜드. (사진= 웨스틴 조선 부산 제공)

1989년 문을 연 웨스틴 조선 부산의 다이닝펍 '오킴스(O'Kims)'는 현재도 오픈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오킴스에 추억을 지닌 고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당시 부산 해운대 일대에 외국인들이 많았고 웨스틴 조선 부산에 투숙하는 외국인 고객들 또한 많았는데 외국식 펍이 있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받아 아이리시펍을 열었다. 

오킴스는 아일랜드인의 이름 앞에 흔히 붙이는 성 '오(O’)'와 한국인 성 중 가장 흔한 '김'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벽난로를 갖춘 아일랜드 응접실, 다트를 즐길 수 있는 게임룸 등 당시의 트렌드를 반영한 이국적인 스포츠 바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도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오킴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생긴 아이리시펍이자 최초로 흑맥주를 판매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인 아이리시(Irish) 흑맥주 기네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기네스를 선보인 펍 답게 기네스 글로벌 품질 관리 프로그램인 기네스 퍼펙트 퀄리티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마스터 퀄리티(Master Quality) 인증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조선비치호텔의 1970~1980년대 외관. (사진= 웨스틴 조선 부산 제공)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조선비치호텔의 1970~1980년대 외관. (사진= 웨스틴 조선 부산 제공)

또 오킴스에는 특별한 시그니처 메뉴로 소위 '부시 버거'라고도 불리는 '프레지던트 버거(President Burger)'가 있다.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 회담이 열렸을 당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웨스틴 조선 부산에 투숙하면서 메뉴에는 없던 버거를 특별 주문했다.

메뉴에는 없었지만 오킴스 주방에서는 한우 패티에 텍사스식 바비큐 소스를 더한 버거를 금방 만들어 서비스하게 된 것이 유래가 됐다. 프레지던트 버거와 기네스 흑맥주 한잔은 오킴스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로 꼽힌다.
 

3년여간의 새단장 마쳐…'뉴 웨이브 인 해운대' 콘셉트로 리뉴얼


 웨스틴 조선 부산은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뉴 웨이브 인 해운대(New Wave in Haeundae)'라는 콘셉트 아래 객실과 수영장, 로비, 파노라마 라운지 등 고객 이용의 불편함 없이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비치뷰). (사진= 웨스틴 조선 부산 제공)

[서울=뉴시스] 웨스틴 조선 부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비치뷰). (사진= 웨스틴 조선 부산 제공)

웨스틴 조선 부산만의 클래식한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요소들을 더한 방향으로, 웨스틴 조선 부산의 모습 자체를 동백섬과 해운대를 둘러싼 자연 환경 속 하나의 오브제로 삼았다.

동백섬을 연상시키는 브라운 컬러, 해운대 모래의 베이지톤, 바다와 숲의 청록색을 활용하는 등 자연의 컬러와 요소를 호텔 곳곳에 담아냈다. 
 
수영장은 해운대 오션뷰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폴딩도어를 새롭게 설치, 야외 공간까지 고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카바나와 선베드 위에서 여유롭게 휴양지의 무드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또 호텔의 첫 인상, 로비 공간은 탁 트인 개방감 속에 고객들에게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파노라마 라운지는 시시각각 변하는 해운대의 낮과 밤을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낮에는 따스한 햇살과 함께 새롭게 마련된 2인 창가석에 앉아 오션뷰를 배경으로 애프터눈티 세트를 즐기고, 밤에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보유한만큼 위스키, 시그니처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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