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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유대교 회당 앞서 폭발…마크롱 "테러 행위"

등록 2024.08.25 01:17:22수정 2024.08.25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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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 검찰 수사 시작

[르투케파리플라주=AP/뉴시스]프랑스 남부 몽펠리 인근 휴양지 라그랑드모트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앞에서 폭발이 발생해 당국이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북부 르투케파리플라주 투표소에서 총선 1차 투표를 마친 후 투표소를 나서고 있는 모습. 2024.08.25.

[르투케파리플라주=AP/뉴시스]프랑스 남부 몽펠리 인근 휴양지 라그랑드모트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앞에서 폭발이 발생해 당국이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북부 르투케파리플라주 투표소에서 총선 1차 투표를 마친 후 투표소를 나서고 있는 모습. 2024.08.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프랑스 남부 몽펠리 인근 휴양지 라그랑드모트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앞에서 폭발이 발생해 당국이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라그랑드모트 유대교 회당 앞에서 폭발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대교 회당 입구에 화재가 발생해 문 2개가 손상됐다. 화재는 빠르게 진압했다.

경찰은 유대교 회당 밖에 있던 자동차 2대 중 1대 안에서 가스통이 폭발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라그랑드모트의 스테판 로시뇰 시장은 CCTV에 한 사람이 자동차에 불을 지르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수사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AFP에 불을 지른 용의자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이 용의자가 빈 병 2개를 들고 있었으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허리에 두르고 걸어서 현장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9㎜ 권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유대교 회당 폭발은 가자 전쟁으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경계 태세가 강화된 가운데 일어났다고 AFP는 짚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폭발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은 날마다의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엑스를 통해 이번 사건을 대테러 검찰이 맡았다고 밝헜다. 폭발은 "반유대적인 행위"라며 "다시 한 번 우리 유대인 동료 시민이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유대인기관대표협의회(CRIF)는 이번 폭발을 "유대인을 살해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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