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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家 4세 박용학, 전무 승진했지만…해외매출 비중 여전히 10%대

등록 2024.08.27 17:20:17수정 2024.08.27 2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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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학 샘표식품 해외사업본부장, 지난달 전무 승진

샘표식품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 비중 13.7% 불과

샘표 로고.(사진=샘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샘표 로고.(사진=샘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장류 전문 기업 샘표 오너가 4세 박용학 해외사업본부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박 전무가 맡고 있는 해외 사업 부문에 힘이 더 실릴 예정이다.

다만 샘표식품의 해외 부문 매출 비중이 아직 10%대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남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용학 샘표식품 해외사업본부장은 지난달 정기 인사에 따라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박 전무는 1978년생으로 샘표 3세인 박진선 샘표 대표이사 사장의 장남이다.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UCSD(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얻었다.

샘표그룹은 박 전무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박 전무의 해외 사업 추진에 힘이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샘표식품의 해외 사업 부문 매출은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샘표식품의 해외부문 매출액은 306억5817만원으로 전년 동기(245억5447만원) 대비 24.8% 증가했다.

샘표식품의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은 1928억2463만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3.7%에 불과하다. 이는 전년 동기(12%)에 비해 1.7%P만 늘어난 수준이다.

K푸드 바람을 타고 해외 부문 매출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다른 업체들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삼양식품의 올해 상반기 해외 수출액은 6210억원이고 내수는 1891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6.6%에 달한다.

농심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6598억원으로 전체 매출(1조7332억원) 중에 비중은 38.1%다.

해외 비중을 늘리고 있는 타사와 비교해 샘표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낮은 편이다.

샘표는 해외 부문의 비중을 늘리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한식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샘표는 올해 5월 프랑스 디종미식박람회장에서 진행된 한식 교류 행사 '꼬레 도르(Corée d’Or) 황금의 땅 대한민국'에 후원사로 참여해 'K소스'를 알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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