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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루카스 라떼' 포화지방 최대…당 함류랑 1위 제품은?

등록 2024.08.2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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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일반·라떼 커피스틱 12개 조사

일반 제품은 당류, 라떼는 포화지방 함량↑

안전성 시험결과, 전 제품이 기준 적합해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요즈음 아이스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숙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마트 등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커피를 비롯해 커피 프랜차이즈 음료, 집이나 회사, 캠핑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믹스까지 다양하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형마트에서 점원이 커피 코너를 정리하고 있다. 2021.07.16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요즈음 아이스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숙면을 방해하는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마트 등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커피를 비롯해 커피 프랜차이즈 음료, 집이나 회사, 캠핑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믹스까지 다양하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형마트에서 점원이 커피 코너를 정리하고 있다. 2021.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인스턴트 커피믹스를 즐겨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가운데, 8잔 이상 마실 경우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초과하게 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일반 커피믹스 6개, 라떼 커피믹스 6개 제품을 조사해본 결과, 라떼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이 일반 제품은 당류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성분 표시실태 조사 결과 단백질과 포화지방 표시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제품이 나타났다.

포화지방, '루카스나인 라떼' 제품이 가장 높게 나타나

소비자원 조사 결과, 일반 커피믹스 스틱 1개당 포화지방 함량은 영양성분 기준치의 8~13%(1.2~1.9g)로 조사됐다.

라떼 커피믹스의 경우, 스타벅스 카페라테를 제외하곤 15~25%(2.2~3.7g)로 포화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포화지방 함량은 '루카스나인 라떼(남양유업주식회사, 3.7g)'가 가장 높았고 일반 커피믹스인 '스페셜 모카블렌드 커피믹스(이디야 드림팩토리, 1.2g)가 가장 낮았다.

포화지방 섭취량이 증가할 경우,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증가하여 심혈관계질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커피믹스의 당류 함량은 스틱 1개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7%(5.2~7.1g)로 라떼 커피믹스(2.1~5.1g)보다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일반 커피믹스인 'G7 커피믹스 3in1(주식회사 꿈비, 7.1g)'로 조사됐다.

해당 제품은 당류가 가장 낮은 커피믹스인 '비니스트 카페 라떼(이디야 드림팩토리, 2.1g)'과 3배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29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일반 커피믹스 6개, 라떼 커피믹스 6개 제품을 조사해본 결과, 라떼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이 일반 제품은 당류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9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일반 커피믹스 6개, 라떼 커피믹스 6개 제품을 조사해본 결과, 라떼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이 일반 제품은 당류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반 커피믹스, 라떼 커피믹스 보다 '카페인 함량' 높아


카페인 함량은 일반 커피믹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일반 커피믹스인 '모카골드 믹스커피(이마트, 53.8㎎), 가장 낮은 제품은 라떼 커피믹스인 '비니스트 카페 라떼(이디야 드림팩토리, 25.0㎎)로 조사됐다.

모카골드 믹스커피 제품을 8잔 이상 섭취할 경우, 권고량을 초과하게 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소비자원이 12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험대상 제품 중 'G7 커피믹스 3in1' 제품은 단백질과 포화지방의 실제 함량이 표시치와 차이가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가격의 경우, 라떼 커피믹스가 일반 제품보다 약 3.8배 비싼 편으로 나타났다.

스틱 1개당 가격은 이마트의 '모카골드 믹스커피'가 9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스타벅스 카페 라테'가 80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8.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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