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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위아, 손잡고 폴란드 곡사포 시장 노린다

등록 2024.09.08 08:00:00수정 2024.09.08 09: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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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3~6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 행사장에 마련된 기아 부스 모습. 왼쪽부터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와 중형표준차(KMTV) 캡샤시가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 제공) 2024.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3~6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 행사장에 마련된 기아 부스 모습. 왼쪽부터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와 중형표준차(KMTV) 캡샤시가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 제공) 2024.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와 현대위아가 손잡고 폴란드 곡사포 시장에 도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와 현대위아는 지난 3~6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 참가해 105mm 곡사포와 소형전술차(KLTV)를 결합한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다.

이 무기는 현대위아의 기존 KH178 곡사포를 바탕으로 기아의 KLTV 기술을 더해 이동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KH178은 GPS 및 항법장치 센서가 장착된 최신 무기로, 최대 사거리 14.7㎞에 달하는 탄환을 분당 최대 10발 쏠 수 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인 105mm 신형 탄을 사용해 유럽 지역 내 활용성이 크다.

KH178은 기존 2.5톤 트럭의 뒤에 달려 이동하는 방식이지만, 이번 MSPO에서 선보인 제품은 KLTV 위에 결합됐다.

KLTV는 기아 방산 부문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강력한 동력 성능에 기반한 기동성을 통해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이다. 방탄유리 및 패널, 대인지뢰 방호 플로어 등 여러 안전 사양을 적용해 유사시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기아의 KLTV는 이미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폴란드 군 입장에서는 KLTV와 결합한 곡사포를 군 전술에 통합하기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형표준차(KMTV)'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2.5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폴란드는 이미 K2 전차, K9 곡사포, FA-50 경공격기 등을 도입한 K-방산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며 "기아와 현대위아의 새로운 곡사포 수출 전망도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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