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야외 농작업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위험 증가
[전북=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야외 농작업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최준열 원장)은 수확철을 맞아 야외 농작업이 많아짐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11일 전북농기원에 따르면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매개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등이 있다.
지난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60% 이상이 농작업 및 텃밭 작업 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드기매개감염병에 걸리면 발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직 예방을 위한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최선의 방법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법으로는 ▲농작업 시 긴팔·긴소매 옷 착용 ▲진드기 기피제 도포 ▲농작업 후에는 작업복을 다른 옷들과 분리 세탁 ▲농작업 후 바로 몸을 깨끗이 씻기 등이다.
만약 농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야외활동 중에는 진드기 외에도 말벌 쏘임으로 쇼크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평상시 2인 이상이 함께 농작업을 실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북농업기술원 권택 자원경영과장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야외 농작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도 커졌다.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앉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안전 영농 생활을 실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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