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메가시티 될 것" 남양주시, 다산동 신청사 타당성조사 착수
남양주시 신청사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급증과 협소한 근무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인 융·복합 신청사 건립 절차에 들어갔다.
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여유당에서 남양주시 신청사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용역 수행과제 등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3기 신도시 등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해 2031년 말까지 다산동에 융·복합 신청사를 건립키로 하고, 2021년부터 건립기금을 조성해왔다.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서는 현 청사의 현황 및 문제점, 신청사 건립 필요성 및 당위성은 물론 기본구상안과 건립 규모 산정, 시설 운영 계획, 기본 청사 활용 방안, 사업비 산출, 재원 조달계획 등이 복합적으로 마련된다.
인구 밀집지역에 들어서는 청사인 만큼 공공청사 기능 외에도 금융 등 여러 가능을 갖춘 행정타운 조성 형태로 추진될 예정으로, 최종적인 건축 규모와 콘셉트는 주민 설문 등이 포함된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부 검토를 통해 결정된다.
신청사 건립 부지는 현재 2청사와 일부 부서가 임시사무실로 사용 중인 다산동 청5·청6 부지로, 그간 늘어난 조직 규모와 공공청사 외의 여러 기능을 수용하려면 연면적 6만5000㎡ 이상의 공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사업비는 최소 23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 상승률 등이 반영된 최종 사업비는 이번 용역이 어느 정도 진행돼야 추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 8월 용역이 준공되면 하반기 중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경기도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 2029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앞으로 10년 전후로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성장과 맞물려 대폭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할 기반을 갖추고, 시민에게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신청사 건립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에 앞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관계 분야 전문가 등 33명의 추진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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