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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200억 판매보증 충당금…"선제조치로 문제 없애"

등록 2024.10.24 15:38:33수정 2024.10.24 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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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4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3200억원 판매 보증 충당금은 리콜과 무관"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올 3분기 발생한 판매 보증 충당금에 대해 '리콜'이 아닌 선제적 조치 차원의 '판매 보증기간 연장 비용'이라고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전무는 24일 열린 현대차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 발생한 3200억원의 일회성 충당 부채 전입액에 대해 "리콜과 관련된 충당금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미국에서 판매한 그랜드 싼타페(한국명 맥스크루즈) 2013~2019년형에 장착된 람다2 엔진에 대한 선제적 보증 기간 연장 조치로 인해 충당 부채 전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미국 소비자 특성상 토잉 능력을 많이 사용하고 고출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엔진 열 관리가 메이커가 권장하는 정도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이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리콜이 아닌 보증 기간을 5년~5만 마일, 10년~10만 마일 연장하기로 협의했고, 이에 대한 판매 보증 충당금을 이번에 편입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번 람다2 엔진과 관련해 향후 추가로 판매 보증 충당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품질 관련 문제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보수적 입장으로 선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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