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해외 기술이전 성과' 큐어비스, 과기부 우수 연구소기업 지정
지역 기술산업화 혁신 포럼…나르마·소울머티리얼도 이름 올려
연구소기업 및 지역연구개발지원단 등 현장 의견 청취
치매(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CV-01'을 개발 중인 연구소기업 큐어버스가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총 3억7000만 달러(약 5037억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큐어버스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과 기술산업화 가속화를 위한 '2024년 지역 기술산업화 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 대전 ICC 호텔에서 개최하는 포럼에서는 지역과 연구개발특구의 유공자와 우수 성과자·기업에 대한 시상, 지역 기술산업화 정책 성과 및 비전 발표, 지역 기술산업화 정책 및 연구개발특구 기술창업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
과기정통부는 2005년 대덕특구 최초 지정을 시작으로, 연구개발특구 육성과 성과 확산, 공공기술 산업화 활성화 등을 추진해 왔다.
최근 3년 간 공공연구성과를 활용한 창업·사업화의 전주기 지원으로 기술이전 760건, 연구소기업 703개, 혁신창업 755건과 사업화 매출 7271억원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특구 내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2005년 8500억원 규모에서 올해 6월 50조8000억원까지 약 59배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투자유치 및 재투자 선순환, 대형 기술이전 등을 고려해 선정한 우수 연구소기업에 대한 현판 수여식, 연구개발특구 및 지역 R&D 유공자(개인·단체)에 대한 표창이 진행된다.
우수 연구소기업에 선정된 큐어버스(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자)는 창업 초기 강소특구 육성사업의 지원을 통해 치매 및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여, 최근 역대 최대규모의 해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약 5000억원 규모)했다.
스마트 무인기를 개발하는 나르마(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자)는 대덕특구의 연구소기업 R&BD 및 성장지원 사업 등 지원을 받아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와 미국 텍사스법인 설립 등의 성과를 거뒀다.
소울머티리얼(한국재료연구원 출자)은 대구특구 연구소기업 R&BD 사업 등을 통해 마그네시아 소재 기반 방열제품을 개발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받았다.
아울러 이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는 특구의 주요성과와 지원사업·제도 운영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며, 기존의 공공기술 산업화 전주기 지원을 기반으로 국가전략기술·딥테크 분야 공공기술 창업과 글로벌 산업화까지 선도하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포럼은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들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R&D와 기술산업화에 기반한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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