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오늘 정기 임원인사 단행…신동빈 회장 '고강도 쇄신' 나서나
롯데그룹, 28일 이사회 열고 정기 임원인사 확정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그룹이 28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뉴시스 11월25일 자 [단독] 롯데그룹, 28일 이사회 소집…"외우내환 속 11월내 쇄신인사" 참조)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계열사와 지주사의 이사회를 각각 진행하고,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안을 확정한다.
재계에서는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하고, 최근 유동성 위기 루머가 불거진 만큼 만큼 강도 높은 쇄신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적 부진 계열사를 중심으로 조직 규모를 축소하는 등 자구책 마련을 우선 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은 비상경영에 돌입했고 롯데온을 비롯한 롯데면세점·코리아세븐·롯데호텔앤리조트 등 유통계열사가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위한 대표급 인사도 관측된다.
임원 임기 만료(내년 3월)를 앞둔 롯데 주요 지주·계열사 중 대표로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부회장) ▲이영구 롯데웰푸드대표(부회장)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부사장)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부사장)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부사장)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전무) 등이 있다.
한편 재계에서 오너 3세와 4세가 최근 잇달아 승진을 통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의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1986년 생으로 지난해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 3월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로, 6월에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되며 그룹 내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밖에 '트럼프 2기' 시대를 맞아 해외 사업 전문가들이 두각을 나타낼 지도 주목된다.
미국 국적의 김상현(샘 킴)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의 경우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와튼스쿨) 학사 학위를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동문인 인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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