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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계엄선포, 왕정 꿈꾼 친위 쿠데타…반드시 탄핵 해내야"

등록 2024.12.05 10:13:36수정 2024.12.05 10: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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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내란죄 공범 돼서는 안 돼…역사적 책임 다하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43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43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두고 "실질적인 왕정을 꿈꾼 친위 쿠데타"라며 탄핵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세력의 친위 쿠데타가 국민의 투쟁으로 좌절된 지 이제 이틀이 지나간다"며 "현재의  대통령 권한을 넘어서서 입법권과 사법권까지 완전히 장악한 절대 군주가 되려고 했던 것이 바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 친위 쿠데타 사건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이 어처구니없는 시도에 불응한 장병들도 많았고, 명령에 응한 지휘관과 병사들조차도 국민을 살상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치열하게 목숨을 걸고 싸운 당직자, 보좌관, 국회의원 그리고 국회로 달려온 시민들의 힘으로 쿠데타를 좌절시켰다"고 돌이켰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황폐화된 후진적인 제3세계로 몰락할 것인지 아니면 세계 속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인정받으면서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것인지 갈림길에 있다"며 "우리 다음 세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과 같은 순간이고 지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행위에 대한 합당한 제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내란죄라는 엄중한 중대 범죄의 공범이 돼서는 안 된다"며 탄핵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포함한 친위 세력들은 이제 건강한 대한민국 생명체의 질병이 됐다. 치료해야 한다"며 "현실의 작은 이익, 안위  때문에 국민이 부여한 책무와 역사적 소명을 잃지 말라. 대범하게 본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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