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교체한 스와치그룹코리아…귀금속 사업도 나설까
지난달 영국 국적 스티븐 루키 대표이사 선임…사업목적에 '귀금속'도 추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42㎜ 스틸. (사진=오메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오메가(Omega), 브레게(Breguet), 론진(Longines) 등 명품시계 브랜드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스와치그룹(Swatch Group)코리아가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영국 국적인 1978년 생 스티븐 다몬 드 루키(Stephen Damon De Lucchi)를 지난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스티븐 루키 대표는 그간 스와치그룹 홍콩과 마카오의 컨트리 매니저(지사장)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스티븐 루키 대표와 함께 스위스 국적인 1978년 생 니콜라스 구트너(Nicolas Gurtner) 감사를 선임했다.
지난해 6월부터 스와치그룹코리아를 이끌어왔던 스위스 국적인 1970년 생 레이날드 애슐리만(Raynald Aeschlimann) 대표이사는 사임했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지난달 사업목적에 귀금속 판매업을 추가했다. 그간 주력 사업으로 다뤄온 시계에 더해 귀금속 브랜드를 취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실적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스와치(Swatch)그룹의 국내 실적은 지난해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분의 1토막 수준으로 줄면서 수익성이 악하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와치그룹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139억원으로 전년(약 523억원)에 견줘 73.4% 감소했다.
매출액은 3079억원으로 전년(약 3734억원) 대비 17.5% 줄었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스위스 스와치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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