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탄핵후 첫 민생점검…"중소·벤처 최소 충격 총력"
민생경제 상황 점검 TF·회의 가동
소상공인 지원책 차질 없이 수행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등 집중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열린 간부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에게 미치는 충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기부 및 산하기관 전 직원들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기부는 16일 본부 간부 및 지방중소기업청장을 전원 소집해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역별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 동향 및 부서별 업무 추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중기부는 비상계엄 발생 직후인 지난 4일 새벽 긴급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그간 4차례 이상 비상간부회의를 수시로 소집했다.
지난 11일에는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TF' 1차 회의를 가동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및 벤처·스타트업 업계 전반의 애로를 신속 파악 및 대응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그에 따른 후속조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현장 최일선에 있는 지방청이 중심이 돼 지역상인회 등 협·단체와 긴밀히 소통해 소상공인 애로를 수렴하라"며 "수출지원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지방중기청은 소상공인연합회, 서울상인연합회 등 협단체와 주 1회 이상 간담회를 실시해 현장애로를 파악하고 있다.
경기지방중기청은 도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환율급등 애로를 신고·접수 중이며, 글로벌 공급망과 환율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달부터는 환리스크 헷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최근 정치적 불안 장기화 및 환율 인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연말 특수 기대감이 컸으나 송년행사가 취소, 외국관광객 감소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 등 그간 발표한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 만큼 사업 및 정책을 신속 수립하고 재정을 조기에 투입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중소·벤처기업 수출 지원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제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위해 기재부 등 관계 부처와 신속한 상황 공유 체계를 확립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벤처기업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현장을 더욱 자주 방문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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