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사업 공모작 36편 지원
해외진출형(드라마, 비드라마), 공익형 전 분야
해외진출 지원 부문 콘텐츠에 최대 20억원 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경(사진=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4년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공모작 총 36편을 선정해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국내 우수 콘텐츠 발굴 및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부문 ▲공익형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제작환경 개선 실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K-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부문에는 드라마 시리즈(장편, 중편), 비드라마 시리즈(중편), AI 제작환경 개선 실증 분야로 구성되며, 선정된 콘텐츠에 최대 20억원을 지원했다.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에는 공공·공익 프로그램 단편(교양), 장편(팩츄얼) 분야가 포함되며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콘텐츠는 원천 IP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년도 대비 최대 지원금을 8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증액했으며 국내 방송·OTT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총 15편의 방송·OTT 콘텐츠를 제작 지원했다.
드라마 시리즈(장편) 분야에는 부조리한 가석방을 막는 변호사 이한신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리는 드라마 ‘가석방심사관 이한신(고수, 권유리)’, 드라마 시리즈(중편) 분야에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주제로 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신혜선, 이진욱)’,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 ‘이토록 친절한 배신자(한석규, 채원빈)’ 등이 선정됐다.
비드라마 분야에는 대만과 한국 협업 프로젝트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백팩 프렌즈’, 코리안 할머니와 다문화 배경 손주 간 세대 공감과 소통 촉진 프로그램 ‘대문 밖은 사파리’ 등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AI 제작환경 개선 실증사업 분야’에서는 국내 AI 기술을 활용한 편집 및 제작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AI 기술 및 확장현실(XR) 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선택형 역사 토크쇼인 ‘과몰입 인생사’, AI 자동편집 시스템을 활용해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한 ‘지구를 닦는 남자들’, 세계 최초 OTT 기반 2D/3D 콘텐츠 호환형 입체미디어 서비스를 적용한 3D 호러 드라마인 ‘귀접(鬼接)’ 등이 선정됐다.
공익형 부문에서는 전남 강진군과 경북 영양군을 배경으로 지역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결해나가는 교양 프로그램 ‘팔도 주무관’, 도시를 떠나 시골로 온 배우 ‘이장-우’의 지역사회 활성화 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 등이 선정됐다.
이상훈 KCA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킬러 콘텐츠를 발굴 및 육성하고,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로 침체된 국내 방송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AI·디지털 기반 미디어·콘텐츠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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