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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52억 투입 잔량벼 매입…쌀값 안정·농업소득 보전

등록 2024.12.24 17: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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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매칭해 40㎏당 6만1000원 이상 가격으로 수매 추진

[해남=뉴시스]쌀값 안정화 공동협약식. (사진=해남군 제공) 2024.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쌀값 안정화 공동협약식. (사진=해남군 제공) 2024.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쌀값 안정화와 농업소득 보전을 위해 공공비축미 수매분을 제외한 잔량벼를 지역농협과 협업을 통해 매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에서 2000원, 농협에서 2000~4000원을 매칭해 벼 40㎏당 6만1000원 이상의 금액으로 수매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산 해남군의 벼 생산량은 40㎏ 기준 317만1100여 가마를 수확했으며, 공공비축미곡으로 54만6000여 가마를 수매했다. 이 중 공공비축미와 자가소비분 등을 제외한 나머지 잔량벼를 수매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은 약 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군은 심화되고 있는 쌀가격 하락으로 인한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하고, 쌀값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의회, 지역조합협의회, 해남군 농민회, 해남군 이장단 등이 참여하는 협의를 진행해 왔다.
 
또 이날 명현관 해남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장, 이무진 농민회장, 추윤석 이장단장, 김경채 지역농협운영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도 가졌다. 협약식에서는 쌀값 안정과 농민 소득보전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추진 일정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전국적인 쌀값 하락으로 전국 최대 규모 벼 생산지역인 해남 농업인들의 소득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후변화 등 다양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박지원 국회의원, 지역단체 등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장기적이며 실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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