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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 전기차' 내년 본격 생산…"수출 탄력"

등록 2024.12.27 14:03:47수정 2024.12.27 1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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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4공장 1라인 1월말 설비 공사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 생산 준비

디젤·하이브리드 이어 제품군 확대

신형 팰리세이드 생산도 본격화

[서울=뉴시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출시 (사진=현대차) 2024.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출시 (사진=현대차) 2024.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가 내년부터 울산공장에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는 것으로, 전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내년부터 3세대 신형 팰리세이드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 생산에도 본격 뛰어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25일 전후로 울산 4공장 1라인에서 스타리아(코드명 US4)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스타리아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다목적차량(MPV)이었던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로 지난 2021년 처음 출시했다. 7~11인승의 다양한 좌석 구성이 특징이다. 카고와 리무진, 구급차, 휠체어 리프트 등 다양한 특장차 모델을 제공해 활용성도 좋다.

스타리아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3만9780대가 팔렸고, 올해에도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 3만7769대가 팔렸다. 이달 판매 물량까지 포함하면 사상 처음 연간 판매 4만대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리아는 처음 디젤과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만 판매했지만, 올해 2월 연식 변경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스타리아 기반의 전기화물차 ST1을 출시했지만, 내년에는 스타리아 자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가 스타리아 전기차 개발에 나선 이유는 갈수록 강화하는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전기차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 유럽에서는 도심 내 배출가스 제로 차량만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스타리아 전기차는 현대차의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8월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제품군을 21개 모델로 늘리고,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내년 초부터 울산공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코드명 LX3)도 본격 양산한다.

이를 위해 4공장 라인은 이미 지난 11월부터 신형 펠리세이드 생산을 시작했고, 오는 28일부터는 구형 로트(lot, 동일 제품 단위)를 신형으로 바꾸기 위한 후속 정리 작업에 나선다. 구형 모델인 LX2는 내달 중순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며, 오는 20일부터는 LX3만 만든다.

팰리세이드 수출 물량을 책임지는 2공장 2라인과 5공장 1라인도 이달 말 생산설비 공사를 마치고,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을 출고한다.
[서울=뉴시스]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2024.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2024.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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