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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멤버' 에르난데스, 다저스에 남는다…3년 974억원 계약

등록 2024.12.28 09: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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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8월 12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며 1루로 달리고 있다. 2024.12.28.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8월 12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며 1루로 달리고 있다. 2024.12.28.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와 3년 6600만 달러(약 974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계약은 2300만 달러(약 339억 4000만원)의 사이닝 보너스(계약금)와 2350만 달러(약 346억8000만원)의 지급유예(디퍼)가 포함됐다. 계약 4년 째인 2028년에는 1500만 달러(약 221억4000만원)의 클럽 옵션,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받는 650만 달러(약 95억9000만원)도 있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돌아왔다"고 남겨 다저스 잔류를 알렸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2350만 달러(약 346억8000만원)에 사인하며 이적했던 에르난데스는 1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올해 다저스에서 154경기를 뛰며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84득점 12도루로 활약했다.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350, 1홈런 4타점을 올리는 등 포스트시즌 16경기 타율 0.250, 3홈런 12타점으로 다저스 우승을 이끌었다.

에르난데스는 우승 후 다저스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다저스도 에르난데스를 원했지만 몸값에서 차이를 보여 협상이 길어졌다.

그러나 해를 넘기기 전 다시 손잡고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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