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영상 제작에 생성형AI 도입한다
스트리머 대상서 2025년 계획 발표…AI 스트리밍 매니저 등 도입
스트리머 글로벌 진출 본격화…자동 번역 및 통역 지원
[서울=뉴시스] 최영우 SOOP CSO가 ‘2024 스트리머 대상 시상식에서 내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국내 최대 1인 방송 플랫폼인 SOOP이 내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스트리머들의 영상 제작과 운영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SOOP은 지난 28일 개최한 ‘2024 스트리머 대상’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경험 향상을 위해 SOOP은 생성형 AI 영상 제작 기술(SAVVY), 이용자를 위한 AI 비서(SOOPI),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SHARK), AI 스트리밍 매니저(SARSA), AI 스트리머(SUMMA) 등을 도입한다.
서수길 SOOP 대표는 이들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시연했다. 스트리머 박틸다가 나서 AI가 스트리머의 춤 영상이나 리액션 영상, 광고 융합 콘텐츠 등을 생성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서 대표는 “SAVVY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해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론칭을 통해 20명의 스트리머와 약 5000명의 구독팬들이 SAVVY를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100명의 스트리머와 2만여명의 팬들에게, 6월에는 모든 스트리머와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OOP은 콘텐츠지원센터 예산 2배 확대,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 신설,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 확대, 대형 캠페인 진행 등으로 스트리머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현재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SOOP의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동시 송출 기능 간소화, 자동 번역 및 채팅 통역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 계정 연동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저들이 더 쉽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지원과 SOOP 기능도 개선한다.
최 CSO는 “VOD 검색 기능 강화, 게임사와 연동한 드롭스 확대, OPEN API 활용 기능 확대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SOOP은 이날 스트리머 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게임, 스포츠, 보이는 라디오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게임 부문은 스트리머 김민교, 보이는 라디오 스트리머 봉준, 스포츠 부문 스트리머 감스트가 수상했다.
또한 각 부문에서 올해의 스트리머 104명, 신인상 20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올해의 콘텐츠 대상은 마인크래프트 합동 콘텐츠인 '악어의 놀이터2'를 진행한 스트리머 악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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