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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후보, 비리 의혹 해명하고 사퇴해야"

등록 2024.12.30 1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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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기흥 후보 사퇴 촉구하는 강태선 대한체육회장 후보. (사진 = 강태선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기흥 후보 사퇴 촉구하는 강태선 대한체육회장 후보. (사진 = 강태선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BYN 블랙야크 회장)이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체육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해명과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강태선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흥 후보에 대한 비리 의혹을 짚으며 철저한 해명을 요구했다.

강태선 후보는 전날 한 매체의 보도를 근거로 이기흥 후보 관련 7가지 비리 의혹을 제시했다. 진천선수촌 관리 용역 입찰 비리, 국가대표 선수 지원비 유용, 딸의 대학동창 부정 채용, 스포츠공정위원회 사조직화, 평창 리조트 사유화, 측근 챙기기, 우정산업개발 관련 비리 등이다.

이에 대해 강태선 후보는 "이기흥 후보가 연루된 충격적인 비리 의혹이 전국적으로 공개됐다. 횡령과 배임, 금품수수 등 중대한 혐의만 4건에 달한다"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체육회를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기흥 후보는 비리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 한다. 거짓과 말 바꾸기로 국민을 속이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체육회 후보 중 그 누구라도 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자는 즉각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 사태를 이렇게 만든 이기흥 후보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태선 후보는 "체육회 의혹과 비리를 척결하고, 체육인들의 사랑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태선 후보는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참사에 대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블랙야크 겨울패딩 200벌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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