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에 김재현 한화모멘텀 신사업추진실장 내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졸업 후 MIT 석·박
삼성전자, 램리서치 등 거쳐 지난해 한화 합류
향후 기술 확장에 속도 붙을 듯
[서울=뉴시스] 김재현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화정밀기계) 202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한화정밀기계는 새 대표이사로 김재현(54) 한화모멘텀 신사업추진실장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 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램리서치, 원익IPS 등에서 수석엔지니어, R&D(연구개발)부문장 등 주요 보직을 도맡으며 반도체 장비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한화그룹에 합류해 미래 시장을 이끌 신사업 발굴에 앞장섰다.
30년 이상 반도체 부문 베테랑 엔지니어로 다양한 성과를 이뤄온 김 대표가 한화정밀기계를 이끌게 되면서 향후 기술 확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정밀기계는 '기술통'인 김 대표를 필두로 R&D 부문 강화를 통해 차별화 된 신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 해 새롭게 출범한 통합법인 한화비전의 자회사로서 계열사 간 기술 시너지도 기대된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룹 내 계열사와 기술 및 사업 교류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김 대표를 필두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AI 반도체인 HBM은 인공지능 기술 확장과 함께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HBM용 TC본더 시장에서 한화의 신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으로 독보적 기술 개발을 이어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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