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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장인 등 12명…서울시 우수 숙련 기술인 선정

등록 2025.01.06 06:00:00수정 2025.01.06 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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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봉제, 주얼리, 기계금속, 인쇄 등 4개 분야

[서울=뉴시스] 지난 12월 27일(금) 오후 서소문1청사에서 열린 '2024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시상식'에서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된 기술장인들이 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1열 왼쪽부터 김성래(기계금속), 최재식(기계금속), 최대범(기계금속), 신태호(인쇄), 최판규 창조산업기획관, 김기정(의류봉제), 박영선(주얼리), 고경인 뷰티패션산업과장. 2열 왼쪽부터 좌상단부터 박선근(기계금속), 정두인(기계금속), 서희주(주얼리), 김종림(주얼리), 정홍균(주얼리), 박봉찬(인쇄)). 2025.01.0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2월 27일(금) 오후 서소문1청사에서 열린 '2024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시상식'에서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된 기술장인들이 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1열 왼쪽부터 김성래(기계금속), 최재식(기계금속), 최대범(기계금속), 신태호(인쇄), 최판규 창조산업기획관, 김기정(의류봉제), 박영선(주얼리), 고경인 뷰티패션산업과장. 2열 왼쪽부터 좌상단부터 박선근(기계금속), 정두인(기계금속), 서희주(주얼리), 김종림(주얼리), 정홍균(주얼리), 박봉찬(인쇄)). 2025.01.0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도시제조업 현장에서 오랜 기간 실력을 갈고닦은 장인 12명을 우수 숙련 기술인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서소문1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서울특별시 우수 숙련 기술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서울시 우수 숙련 기술인에는 의류봉제(1명), 주얼리(4명), 기계금속(5명), 인쇄(2명) 등 4개 분야 12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탁월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숙련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이다.

박영선 스톤앤골드양행 대표는 주얼리 분야에서만 36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장인이다. 그는 1975년 가족 소개로 보석 가공을 시작해 1988년 스톤앤골드양행을 설립해 36년째 운영 중이다.

보석 가공과 연마 분야에서 뛰어난 숙련기술을 보유한 박 대표는 1998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보석가공기능대회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며 주얼리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귀금속공예 기술경기대회에서 2020년 대상을 수상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태호 ㈜에이원 이사는 전자공학 전공자로서 전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오다 2008년 장인이 설립한 ㈜에이원에 입사하며 가업을 잇기 시작했다. 처음 인쇄 직종을 접한 그는 친환경 섬유 인쇄 잉크의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특수 인쇄 잉크의 제조와 수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신 이사는 특수 인쇄 신기술 개발, 제품 생산 공정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 노력의 결실로 2024년 제15회 서울인쇄대상 금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의류 봉제 분야에서 김기정(피와이에스 인터내셔날), 주얼리 분야에서 정홍균(희석)과 김종림(보아스), 서희주(제이에로스), 기계금속 분야에서 정두인(삼덕특수기어)과 최대범(선교정밀), 김성래(LG하이테크에어컨), 박선근(지앤지테크), 인쇄 분야에서 박봉찬(태명통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우수 숙련 기술인에게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기술 개발 장려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이들은 도시제조업 관련 기술교육원과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특강을 열고 후배 소공인들에게 전수한다.

시는 서울도시제조허브에 마련된 우수 숙련 기술인 기념 공간에 현판을 설치해 이들의 기술과 성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주얼리 분야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된 박영선 대표는 "그동안의 힘들었던 과정이 보상 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저의 지식과 기술을 후배들에게 잘 전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판규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서울의 도시제조업을 지켜주신 우수 숙련기술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선정되신 분들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과 성과를 보여주신 산업현장의 달인이며 서울시는 이들의 기술이 존경받고 우대받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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