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K푸드 세계에 알리고 정부·기업 간 가교역할 강화할 것"[신년사]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사진=한국식품산업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이 신년사에서 올해 식품업계가 내수 시장 축소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해외에 K푸드를 알리고 정부와 식품업체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6일 밝힌 한국식품산업협회 신년사에서 "국내 식품시장은내수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고, 수입 원재료 가격 상승에 고환율까지 겹쳐 삼중고에 직면하면서 식품산업 전반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물가에 대한 압박으로 가격 인상도 쉽지 않아 기업들의 영업이익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K푸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 K푸드 수출 누적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90억4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K푸드 수출의 큰 축을 차지하는 라면 수출은 작년에도 빛났고, 작년 상반기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김밥 열풍으로 쌀가공품 수출도 크게 늘었다"고 자평했다.
이 협회장은 앞으로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앞장서 K푸드를 세계에 알리고 정부와 식품업체 간 소통창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식품산업협회는 K푸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식품 관련 정부 정책이 실현되고, 식품업계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식품업계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에게 쉽고 올바른 식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명감과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협회장은 다음달 임기가 만료된다. 이미 한차례 연임한 탓에 2019년 2월부터 약 6년간 역임한 식품산업협회장 자리도 내려놓을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풀무원 대표이사를 겸임했던 이 협회장은 올해 1월1일부로 대표이사 자리를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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