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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LCK컵' 오늘 개막…관전 포인트는 '밴픽' 싸움

등록 2025.01.15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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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로 선수들은 "T1", 감독들은 "젠지"

'녹서스 테마 소환사의 협곡'서 속도감 있는 경기 기대

치열한 두뇌 싸움 예상되는 밴픽 '피어리스 드래프트'

첫 'LCK컵' 오늘 개막…관전 포인트는 '밴픽' 싸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컵 대회 'LCK컵'이 15일 개막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 'T1', '젠지'와 함께 지난 LCK 서머에서 다크호스로 등극한 '한화생명e스포츠'까지 총 10개팀이 오는 3월 국내에서 열리는 새로운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참가 자격을 놓고 격돌한다.



최근 미디어데이에서 10개팀 선수들은 우승 후보로 작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감독들은 작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 '젠지'의 우승을 가장 많이 점쳤다.

LCK컵은 이날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대결을 시작으로 2월 23일까지 진행된다.

관전 포인트는 LCK컵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녹서스 테마 소환사의 협곡 ▲그룹 대항전 ▲피어리스 드래프트다.



녹서스 테마의 '소환사의 협곡'은 더 잦은 교전을 이끄는 요소로 작용해 기존보다 한층 속도감 있는 경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기존 협곡과 달라진 점은 새 에픽 몬스터인 '아타칸'의 등장이다. 아타칸은 경기 양상에 따라 파멸의 아타칸과 탐식의 아타칸으로 나뉘며 둘 중 하나가 교전이 잦았던 지역 부근에 생성된다. 각각 에픽 몬스터 효과 증대나 일회성 부활 효과 중 하나를 제공한다.

또 하나의 변경점은 '무력 행사' 시스템이다. 무력 행사는 각 팀에게 주어지는 부가적인 미션이다. 선취점이나 첫 포탑 파괴, 세 가지 에픽 몬스터 선점 중 두 개를 먼저 수행하는 팀에게 '녹서스의 축복'이라는 효과가 부여돼 장화 아이템 강화 보상을 제공한다. 보상을 얻으려면 교전을 유도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므로 경기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LCK컵 1라운드는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10개팀은 5개팀씩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치고 더 많은 승수를 올린 그룹의 상위 3개팀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바론 그룹은 한화생명e스포츠, T1, BNK 피어엑스, DN 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이다. 장로 그룹은 젠지,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DRX이다. 같은 그룹의 팀들은 경쟁자이면서도 서로의 승리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관계가 된다.

특히 이번 LCK에는 지난 LCK 챌린저스 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밴픽 시스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된다. 지난 세트에 선택 받았던 챔피언들이 다음 세트에 금지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 대해 LCK 관계자는 "세트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많은 챔피언이 금지 목록에 이름을 올려 사령탑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며 "선수들 또한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줄 알아야 승산이 높아지기에 팬들에게 큰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CK컵 1주 차 경기는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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