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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 위축, '역대급' 민관 합동 돌파…'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록 2025.01.15 15:39:56수정 2025.01.16 09: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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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2월28일까지 방한 항공권·숙박, 백화점·면세점·편의점 등 혜택

교통·식음·결제·지도 등 외국인 관광객 편의 서비스 확대·K-컬처 체험 행사 풍성

경주 APEC) 고위관리회의 기간 중 웰컴센터 운영, 지역관광 활성화 견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 개막 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듥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문체부) *재판매 및 DB 금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 개막 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듥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문체부)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전통적인 비수기에 최근  국내 정치 상황까지 맞물려 더욱더 위축된 국내 방한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과 정부의 합동 작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와 함께 15일부터 2월28일까지 '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Korea Grand Sale 2025)을 개최한다.



장미란 제2차관은 15일 개막을 맞이해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참여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어 명동 쇼핑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웰컴센터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맞이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국인의 방한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고자 2011년부터 정부와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전개하는 국내 대표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 축제'다.

올해 개막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주제 영상 상영으로 시작했다.



장 차관은 먼저 네이버, 무신사, 오렌지스퀘어, 카카오모빌리티, 캐치테이블 글로벌 등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처음 참여한 업체들과 대한항공, 롯데면세점, 현대아울렛, 크리에이트립 등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행사 준비 과정과 등과 관련해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코리아넷' 외국인 명예 기자들도 만나 행사 혜택과 K-컬처 프로그램 체험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해 4월 개관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점, 대표적인 쇼핑 관광지인 올리브영 명동타운점, 슈마커 명동점 등을 찾아 외국인 쇼핑 현황을 살펴보고, 부가세 즉시 환급, 짐 보관 서비스 등을 점검했다.

웰컴 센터에서는 외국인 첫 방문객을 환영하고, 관광객들과 현장 행사를 함께 체험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항공·숙박·쇼핑·식음 등 1680여 기업이 참여해 다양하고 폭넓은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등 쇼핑 편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해 9월 시작한 '항공 프로모션'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가 참여해 방한 항공권 214개 노선에 최대 94% 할인, 수하물 추가 무료 위탁 서비스,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그랜드세일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내달 28일까지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국인 대상의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로 국내 대표 항공, 숙박, 뷰티,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여한다. 2025.01.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그랜드세일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내달 28일까지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국인 대상의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로 국내 대표 항공, 숙박, 뷰티,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여한다. 2025.01.15. bluesoda@newsis.com

특히, 처음으로 근거리 방한 시장을 겨냥해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 코네스트 등과 함께 외국 항공사의 중국·홍콩·일본발 방한 항공권을 최대 31% 할인한다.

숙박 업계에서는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메이필드호텔 등이 참여하는 기획전을 운영해 최대 19%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스파 이용권, 선불카드 등을 담은 숙박 패키지 혜택을 선보인다.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 대형마트(롯데마트), 아웃렛(두타몰·롯데·신세계·현대) 등이 참여하는 쇼핑 기획전도 거행다.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점에서 구매 금액별 최대 100만원 상당 상품권, 쇼핑 지원금, 쿠폰 북 등을 준다. 멤버십 업그레이드를 통한 최대 15% 할인 혜택, 기념품 증정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쇼핑 재미를 더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전국 19개 매장에서 10%, 올리브영은 명동 지역 5개 매장에서 15만원 이상 구매 시 20%할인 특전을 각각 준다.

외국인의 한국 여행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교통·식음·결제 등 서비스 플랫폼과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 'K-라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3000원 할인 코드를 증정한다.

캐치테이블 글로벌과 제휴한 전국 400여 식음 업장은 예약 방문 고객에게 할인, 음료·디저트 제공 등 전용 혜택을 준다.

오렌지스퀘어의 선불카드인 '와우패스'를 이용해 올리브영, 다이소, 이니스프리 등의 브랜드 결제 시 최대 5% 적립금 환급(캐시백)을 제공한다.

유니온페이를 사용해 주요 가맹점 1000여 곳에서 결제 시 10% 상당의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네이버 지도는 명동 등 주요 상권에 있는 행사 참여 매장 위치, 경로, 혜택 등 정보를 다국어(영·일·중)로 안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그랜드세일 관련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내달 28일까지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국인 대상의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로 국내 대표 항공, 숙박, 뷰티,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여한다. 2025.01.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그랜드세일 관련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내달 28일까지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국인 대상의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로 국내 대표 항공, 숙박, 뷰티,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여한다. 2025.01.15. bluesoda@newsis.com

명동을 비롯해 홍대, 성수, 강남 등 외국인이 즐겨 찾는 서울의 주요 쇼핑 거점에서 '코리아 그랜드세일 웰컴 센터'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 혜택을 담은 쿠폰 북을 제공한다. 주변 상권 내 구매 영수증을 소지하거나 즉시 환급을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등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촉진한다.

행사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풍성한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K-팝, 음식, 미용(뷰티), 문화유산, 지역 문화 등 매력적인 'K-콘텐츠'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를 지난해 대비 확대(종류 12→17개, 지역 1→5곳)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농심 라면공장 투어' '온고푸드 나이트 다이닝 투어' '에스팀 모델 체험 수업' '북촌 전통 공예 체험관 전통 액세서리 만들기' 등 이색 체험 행사를 추가해 K-컬처 매력을 선보이고, '강원도 명소 탐방과 소주 공장 투어' '화천 산천어 축제' '무주 태권도원 체험 및 스키 강습' 등을 통해 지역 방문을 유도한다.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제1차 고위 관리 회의와도 연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알린다.

2월24일부터 28일까지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부스를 운영해 경주시 지역 식음·숙박 혜택 등을 제공하고, '2025 경북방문의 해' 계기 경북 지역 관광 상품과 쇼핑 혜택을 홍보한다.
 
장 차관은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통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성한 할인 혜택과 다채로운 K-컬처의 매력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업계가 올해 힘차게 뛸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주요 혜택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통합 홈페이지(https://en.koreagrandsale.co.kr) 참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5일 '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 개막을 맞이해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 등 관계자와 함께 서울 중구 명동 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재판매 및 DB 금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5일 '2025 코리아 그랜드 세일' 개막을 맞이해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 등 관계자와 함께 서울 중구 명동 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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