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연 2회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의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28일 사실상 인수 작업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미국 법무부(DOJ)의 심사가 남았지만 양사 합병에 대해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승인으로 간주한다. 대한항공은 미국 DOJ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한 상태다.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위해 나선 지 약 4년 만이다. 2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 2024.11.29.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29/NISI20241129_0020612037_web.jpg?rnd=20241129133420)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의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28일 사실상 인수 작업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미국 법무부(DOJ)의 심사가 남았지만 양사 합병에 대해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승인으로 간주한다. 대한항공은 미국 DOJ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한 상태다.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위해 나선 지 약 4년 만이다. 2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 2024.11.29. mangusta@newsis.com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으로 인한 국민의 불이익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연 2회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소비자들의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될 시에 적용될 비율이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전환 비율에 대해 확정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양사 마일리지의 시장 가치를 고려할 때, 등가(동일 가치)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가 아시아나항공보다 한 단계 높은 시장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전환 비율은 1대 0.7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두 항공사의 기업 결합으로 인한 마일리지 불이익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마련하는 등의 항공소비자 보호 방안 2.0을 올 상반기 중에 마련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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