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PB커피부터 HK헛개수까지…설 지나자마자 '기습 인상'
옥수수수염차·토닉워터 편의점 판매가↑
스타벅스·폴바셋 카페도 음료 가격 올려
대상·오뚜기도 주요 제품 가격 인상 결정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토닉워터 3종. 2023.03.2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29/NISI20230329_0019837940_web.jpg?rnd=2023032914535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토닉워터 3종. 2023.03.29. bluesoda@newsis.com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원재료·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가격 인상이 지속되는 이유로 꼽는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1일부로 진로토닉워터와 토닉워터제로 300㎖ 가격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 인상한다.
진로토닉워터 600㎖ 가격 역시 2500원에서 2600원으로 인상된다.
(뉴시스 1월31일자 [단독] HK헛개수 300원, 광동옥수수수염차 200원, 진로토닉워터 100원 각각 뛴다 기사 참조)
광동제약도 다음달 1일 부로 옥수수수염차와 진한헛개차, 밀싹보리차 500㎖ 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200원) 올린다.
옥수수수염차와 진한헛개차의 경우 1.5ℓ 제품 가격도 3000원에서 3300원으로 10% 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1월 옥수수수염차 가격을 올린 후 1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아울러 비타500 100㎖(1000원→1100원)와 180㎖(1600→1700원)의 가격도 다음달 1일부터 각각 100원씩 오른다.
HK이노엔의 헛개수와 새싹보리 500㎖ 제품도 역시 다음달 1일 부로 편의점 기준 판매 가격이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13.6%) 오를 예정이다.
커피 가격도 오름세다. 지난해 베트남·브라질 등 주요 원두 생산 국가에 발생한 자연 재해로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커피원두 가격이 큰 폭으로 뛰어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PB(자체브랜드) 커피인 '아임이(e) 쓴·단·짠·향 커피' 500㎖ 제품의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100원) 인상한다.
(뉴시스 1월31일자 [단독] 편의점 저가커피도 오른다…이마트24 PB커피 내달 100원 인상 기사 참조)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의 여파로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커피와 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오는 24일부터 200∼300원 인상한다. 2025.01.2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0/NISI20250120_0020668814_web.jpg?rnd=2025012016060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의 여파로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커피와 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오는 24일부터 200∼300원 인상한다. 2025.01.20. hwang@newsis.com
스타벅스는 지난 24일 2022년부터 3년간 동결했던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대상은 톨사이즈 기준 ▲카페 아메리카노(4500→4700원) ▲카페 라떼(5000→5200원) ▲카라멜 마끼아또(5900→6100원) 등이다.
앞서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 바셋도 지난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렸다.
네스프레소도 올해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커피 캡슐 제품 37종 가격을 최대 11.6% 인상했다.
![[과천=뉴시스] 김명년 기자 =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20% 올린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다음 달 1일 컵밥 7종 가격을 12.5% 올리고, 옛날 사골곰탕 제품(500g) 가격을 20%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편의점 제품에 한정된다. 이에 따라 컵밥 김치참치덮밥, 오뚜기카레, 차돌강된장보리밥, 참기름김치볶음밥, 참치마요덮밥, 치킨마요덮밥, 톡톡김치알밥 등 7종의 편의점 가격은 4천800원에서 5천400원으로 600원 인상된다.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가격은 2천500원에서 500원 오른 3천원이 된다. 20일 오전 경기 과천시의 한 편의점에 오뚜기 컵밥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5.01.2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0/NISI20250120_0020668498_web.jpg?rnd=20250120124843)
[과천=뉴시스] 김명년 기자 =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20% 올린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다음 달 1일 컵밥 7종 가격을 12.5% 올리고, 옛날 사골곰탕 제품(500g) 가격을 20%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편의점 제품에 한정된다. 이에 따라 컵밥 김치참치덮밥, 오뚜기카레, 차돌강된장보리밥, 참기름김치볶음밥, 참치마요덮밥, 치킨마요덮밥, 톡톡김치알밥 등 7종의 편의점 가격은 4천800원에서 5천400원으로 600원 인상된다.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가격은 2천500원에서 500원 오른 3천원이 된다. 20일 오전 경기 과천시의 한 편의점에 오뚜기 컵밥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5.01.20. kmn@newsis.com
한편 대상과 오뚜기 등 식품기업들도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대상은 지난 16일부로 청정원 마요네즈·후추·드레싱 등 소스류 제품의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다.
(뉴시스 1월6일자 [단독] 대상, '청정원' 소스·양념 가격 올린다…평균 19.1%↑ 기사 참조)
오뚜기는 이달 들어 업소용 딸기잼 가격을 10% 가량 인상한 데 이어 다음달 1일 부로 컵밥 7종의 가격을 12.5% 올린다.
새해 들어 패스트 푸드 가격도 올랐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지난 24일 부로 와퍼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이후 약 1년 10개월만이다.
버거킹 대표 제품인 와퍼 가격은 7100원에서 7200원으로,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으로 오른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레스토랑 모습.(사진=이비스 앰배서더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올해 들어 호텔뷔페, 공항 라운지 등의 이용 가격도 뛰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지난 1일 부로 조식과 중식 레스토랑 이용 가격을 인상했다고 뒤늦게 알렸다.
조식 뷔페의 경우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중식은 2만97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각각 20%, 11.1% 가량 뛰었다.
워커힐호텔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라운지 '마티나'와 '마티나 골드'의 가격도 올랐다.
워커힐은 올해 들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 '마티나'의 가격을 성인 기준 기존 39달러(한화 약 5만6803원)에서 45달러(약 6만5542원)로 15.3% 인상했다.
2018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문을 연 프리미엄 라운지 '마티나 골드(Matina Gold)'도 오픈 이래 처음으로 성인 기준은 기존 50달러(약 7만1795원)에서 55달러(약 7만8974원)로 가격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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