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계약 연장했는데…올겨울 꺼지지 않는 '손흥민 이적설'

등록 2025.01.30 07: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스승' 콘테 감독 이끄는 伊 나폴리 이적 루머

부상자 넘치는 토트넘…손흥민 팔 가능성 낮아

[진스하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독일)과의 경기 중 공을 다루고 있다. 손흥민은 79분을 뛰면서 멀티 골(시즌 9·10호)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2025.01.24.

[진스하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독일)과의 경기 중 공을 다루고 있다. 손흥민은 79분을 뛰면서 멀티 골(시즌 9·10호)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2025.01.24.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연장에도 손흥민(33)을 둘러싼 이적설은 올겨울 끊이질 않고 있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미뤄오던 토트넘은 이달 7일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연장을 1년 더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해 EPL 무대에 진출한 손흥민은 이번 계약 기간을 포함하면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하지만 유럽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남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걸로 보지 않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손흥민의 새로운 둥지를 거론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곳은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다.

나폴리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하면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2025.01.27.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하면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2025.01.27.

은퇴 후 방송 해설가로 변신한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안토니오 카사노는 최근 현지 매체 '비바엘 풋볼'을 통해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 선수로 손흥민은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사노는 "손흥민은 30대 초반이지만, 토트넘에서 윙어로 뛰며 많은 골을 넣었다"며 손흥민 영입을 추천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 당시 손흥민과 괜찮은 호흡을 보였던 점도 나폴리 이적설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여기에 나폴리의 또 다른 영입 대상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림 아데예미(도르트문트) 등과 비교해 손흥민의 몸값이 비교적 저렴한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나폴리 이적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나폴리는 2024~2025시즌 세리에A 현재 선두에 올라와 있다. 김민재가 뛰던 2022~2023시즌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던 나폴리는 두 시즌 만에 챔피언 탈환에 도전 중이다.

[런던=AP/뉴시스]카라바오컵 나선 토트넘 손흥민. 2025.01.08.

[런던=AP/뉴시스]카라바오컵 나선 토트넘 손흥민. 2025.01.08.

토트넘에서 10년째 우승컵이 없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EPL에서 15위에 처져 있다. 우승은커녕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헐값에 넘길지는 의문이다.

가르나초, 아데예미 영입에 망설이는 나폴리가 손흥민에게 거액을 쓸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토트넘은 올 시즌 부상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미닉 솔란테, 브레넌 존슨에 이어 최근엔 제임스 매디슨까지 부상자 리스트에 올랐다. 손흥민까지 빠진다면 공격진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된다.

오히려 공격진에서 즉시 전력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