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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에서 ASF 발생…경기도, 돼지 4134두 매몰·이동제한

등록 2025.01.31 16:43:36수정 2025.01.31 18: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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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방지 총력 대응…오염원 전파 차단

경기 접경·인근지역 주요도로 집중 소독

양주에서 ASF 발생…경기도, 돼지 4134두 매몰·이동제한


[의정부=뉴시스] 배성윤 기자 = 지난 28일 양주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발생 농가는 지난 20일 올해 첫 발생한 양주시 양돈농가의 방역대에 위치하고 있다. 예찰 중 모돈(어미돼지) 폐사를 신고했었다. 정밀검사 결과 양성확진을 받은 후 기존방역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우선 도내 7개 시·군(양주, 파주, 포천, 연천, 가평, 동두천, 의정부) 돼지농장과 축산시설(도축장 등) 및 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28일 오후 6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발령해 농장간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했다.

도는 발생 농장 사육돼지 4134두를 매몰 처리하고 발생 농장 인근에 있는 농장 2호 4041두도 예방 조치했다.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자원 148대를 총동원해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 43개 농장과 농장 역학 관련 23개 농장, 도축장 역학 관련 32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임상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방역대 농가에 대해서는 예찰과 점검을 강화해 돼지 돈사의 돈방별 임상검사 후 정밀검사용 혈액을 모돈은 돈사별 최대 15%(최대 15두), 비육돈은 농장별 20두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한다.



발생농장과 10㎞ 이내 방역대 농장은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며 방역 관리하고 역학 관련 농장은 차량 또는 사람이 마지막 방문한 날로부터 21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11월부터 1월까지는 야생멧돼지의 번식기로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먹이활동을 위해 양돈장 주변에 출몰할 시기인 만큼 농장의 외부울타리를 점검하고 장화 갈아신기 등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사육 중인 돼지에서 폐사나 식욕부진증상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상이 관찰될 때는 즉시 방역부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y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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