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접견' 정진석 "의연한 대통령 위해 기도를…견위수명의 자세로"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무수석 등 함께 尹 접견
접견 후 공지사항 통해 尹 당부 메시지 등 전해
"대통령, 의기소침 말고 최선 다해달라고 당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난후 나서고 있다. 2024.12.15.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15/NISI20241215_0020631151_web.jpg?rnd=20241215121009)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만난후 나서고 있다. 2024.12.15. kmx1105@newsis.com
정 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업무관리시스템 공지사항을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여전히 어둡고 차갑다"며 "대통령실의 일원으로서 견위수명(見危授命·위기를 맞아 목숨을 내놓음)의 자세로 앞으로의 난관을 굳건하게 헤쳐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한 "그리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의연한 자세를 견지하고 계신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아무말 없이 저를 안아주시고는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들의 안부부터 물으셨다"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말라는 말씀과 함께 밖에 있을 때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의왕=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가 해제된 31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탑승 추정 차량들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해 나오고 있다. 2025.01.31.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31/NISI20250131_0020678656_web.jpg?rnd=20250131131506)
[의왕=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가 해제된 31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탑승 추정 차량들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해 나오고 있다. 2025.01.31. kgb@newsis.com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기간 의료체계가 잘 작동됐는지 등도 물었다고 한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에 대한 접견 및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용자 일반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에 1일 1회 가능하다. 동반 접견 인원은 최대 5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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