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파견 북한군, 2주 동안 전선서 안 보여…새 훈련?"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SO)이 공개한 사망한 북한 병사 모습. (출처=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텔레그램 채널, RFA에서 재인용) 2024.1.2.](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1307_web.jpg?rnd=20250102060805)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SO)이 공개한 사망한 북한 병사 모습. (출처=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텔레그램 채널, RFA에서 재인용) 2024.1.2.
우크라가 지난해 8월 초 기습 침입으로 점령했던 쿠르스크주 서단 접경지를 탈환하기 위해 러시아가 불러들였던 북한군이 2주 가량 전선에서 볼 수 없다고 익명 요구의 관리들이 말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말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도착하자 우크라 및 서방 지원국들은 32개월이 지난 우크라 전쟁이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전선 합류 3개월이 막 지난 현재 북한군은 병력이 반으로 감소했다고 우크라군의 최고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대장이 말했다.
북한군과 접전해 본 우크라 군인들은 이들이 개별적으로 용맹한 전사지만 이전 조직이 해체되고 러시아 부대와 응집력이 약해 순식간에 많은 사상자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전선에 투입된 북한 군인들은 홀로 자신들을 지켜야 했으며 몇 대 안 되는 장갑차량과 함께 전진하면서 부대 재구성을 위해서나 일시 후퇴를 위해 전진을 멈춘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북한 파병군은 정예 훈련의 특전부대 소속이 많지만 러시아는 이들을 단순한 보병으로 활용해 우크라의 중화기에 금방 살상당할 수 있는 지뢰 투성이의 전장을 향해서 한 무리씩 파도처럼 쉬지 않고 내보냈다는 판단이다.
미국 관계자들은 북한군을 전선에서 빼내기로 한 결정이 영구적일 수 없다면서 이들이 추가의 훈련을 받거나 러시아가 종전의 대량 살상을 피할 방안을 마련해서 북한군이 곧 전선에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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