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결혼하고픈 여자 있었다…골든타임 놓쳐"
![[서울=뉴시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지상렬과 가수 노사연이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제공) 2025.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2/NISI20250302_0001781626_web.jpg?rnd=20250302091339)
[서울=뉴시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지상렬과 가수 노사연이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제공) 2025.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지상렬이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지상렬과 가수 노사연이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사연은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못한 지상렬을 위해 일일 가상 연인이 되어주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을왕리를 찾아 길거리 음식을 사 먹고 사격장에서 인형뽑기를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노사연은 지상렬에게 "이제 오늘 해봤으니까 다음에 여자랑 오면 바다에 나와서 걸어봐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조개구이 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지상렬은 목장갑을 끼고 석쇠에 조개를 올려주며 노사연을 챙겼다.
노사연은 "이렇게 하는 거다. 너 가능성 있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너랑 만나니까 나 옛날 데이트 했을때 생각 난다"며 "(남편인 이무송이) 별로 썩 좋은 데 데려간 것도 아니었는데 편의점 김밥, 남대문 포장마차도 새롭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상렬은 노사연에게 첫사랑에 관해 물었다. 노사연은 "체육 선생님이다. 너무 멋있는데 내일 점심시간에 체육실로 오라더라. 선생님이 내 눈을 보시면서 '그동안 쭉 지켜봐 왔다. 너 투포환 한 번 해볼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상렬에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없었냐"고 물었다. 지상렬은 "있기야 있었다. 제가 늦은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노사연은 "골든타임을 놓쳤네. 후회하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맨날 이야기하지만 표현을 못 하는 것이다. 좋아하면 얘기를 해야 하는데"라며 "'오빠 저 손 잡아주세요' 하면 '손? 왜?' 이런다. 가끔가다 탄력받으면 '손' 이런다"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상렬이 장가가는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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