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편의점서도 매진"…골드바 품귀현상에 GS25 '金자판기' 고객↑
GS25 역삼홍인점 내 금 자판기…1돈·3돈 골드바 완판
GS리테일, 2022년 9월부터 금 자판기 도입해 운영
"재고 확보 후 판매 재개, 금 자판기 확대 검토 계획도"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17일 오후 방문한 GS25 역삼홍인점 매장 내 금자판기 모습. 2025.02.17.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1772063_web.gif?rnd=20250217165503)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17일 오후 방문한 GS25 역삼홍인점 매장 내 금자판기 모습. 2025.02.17.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에 골드바를 구매하러 편의점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아졌어요. 설 선물 수요랑 금값 폭등이랑 맞물려서 그런지 1돈, 3돈은 벌써 매진됐습니다."
17일 오후 3시 방문해본 편의점 GS25 역삼홍인점의 운영자가 매장 내의 금 자판기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편의점 금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골드바까지 매진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당 가격은 16만3530원으로 국제 금 시세는 13만6130원으로 괴리율(기준 시세와 실제 자산 가격 간 차이)이 20.1%에 달한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골드바 주요 공금처인 한국조폐공사가 은행들에 골드바 공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안전 자산으로 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골드바 공급까지 중단되자 소비자들이 골드바 구매를 위해 편의점을 찾는 모습이다.
금 자판기는 최근 '금 사재기' 현상과 맞물려 비대면 거래 확대, 안전 자산 선호도 증가, 현물 투자 트렌드 확대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GS리테일은 2022년 9월 금 자판기 설치·운영 업체인 '우수골드네트워크'와 손잡고 금 자판기를 매장 내 도입했다.
현재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13점과 함께 슈퍼마켓 GS더프레시 10점 등 총 23점에서 금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GS25 역삼홍인점 내 위치한 금 자판기에서 골드바 1돈, 3돈이 매진된 상태다. 2025.02.17.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1772068_web.jpg?rnd=20250217165712)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GS25 역삼홍인점 내 위치한 금 자판기에서 골드바 1돈, 3돈이 매진된 상태다. 2025.02.17.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방문한 GS25 역삼홍인점의 경우 ▲골드바 1돈 ▲골드바 3돈 ▲골드바 5돈(331만4000원) ▲청룡골드바 0.5g(13만7000원) ▲청룡골드바 1.0g(20만9000원)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다.
이 중 가장 수요가 많은 1돈과 3돈은 이미 매진된 상태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역삼홍인점 포함한 일부 점포에서 수요가 높은 1돈·3돈 골드바가 현재 매진된 상태"라며 "재고 확보 후 곧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 시장에서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GS리테일은 향후 금값 및 골드바 수요 추이 등을 지켜보며 금 자판기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S리테일의 금 자판기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12월까지 42억원으로 집계됐다.
명절 선물 수요가 증가하고 금값 오름세가 나타난 지난달 한달 기준으로는 300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판매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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