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이사회…반도체·AI 전문가 선임 논의할듯
전영현, 사내이사 선임 예정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의장 유력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논의 안할 듯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0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8/NISI20250108_0020654811_web.jpg?rnd=2025010814153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08. kgb@newsis.com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이번에 새롭게 사내이사로 들어온다.
이사회 의장에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위원장은 경제 관료 출신의 국내외 경제·금융 전문가로 이사회를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사외이사 이사회에 합류했다. 현 이사회 의장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과 김준성 CIO는 임기가 만료된다.
사내이사인 이정배 고문은 내달 15일 임기가 만료되면 물러날 전망이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영진이 사내이사 공석을 채울 지도 관심이다.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남석우 파운드리사업부 CTO 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기술 전문가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쟁사와의 반도체 경쟁에서 부진한 성과를 낸 만큼, 반도체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AI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로봇 전문가인 조혜경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이번 이사회에서는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사건에 대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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