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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드웨어 기반 양자 보안칩 '업계 최초' 개발

등록 2025.02.26 1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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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출하 준비…삼성전자, 양자컴 시대 보안 역량 높여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양자내성암호(PQC)를 탑재한 보안 칩 'S3SSE2A'의 개발을 마치고 샘플 출하를 앞두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양자내성암호(PQC)를 탑재한 보안 칩 'S3SSE2A'의 개발을 마치고 샘플 출하를 앞두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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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양자내성암호(PQC)를 탑재한 보안 칩을 개발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는 보안 칩 'S3SSE2A'의 개발을 마치고 샘플 출하를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은 슈퍼 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등에 적용해 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해킹 위협에 저항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하는 보안 요소(SE) 턴키(일괄) 솔루션이다. 하드웨어 기반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반 통신 암호화 기술이 동시에 적용돼 한층 강력한 암호를 생성할 수 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차세대 양자내성암호 표준(FIPS 204)이 적용됐다.

연산 속도도 더 빠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프트웨어에서 PQC 연산만 구현하는 것보다 17배 더 빠르게 계산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달 7일 공식 출시한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5 시리즈에 처음으로 PQC 기능을 탑재하며 보안 기술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크 블로그를 통해 "AI, 양자 컴퓨팅 및 기타 예상치 못한 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보다 정교한 공격이 불가피하며, 이는 기업이 해커보다 앞서 나가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호할 책임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내 보안 영역 강화를 위한 녹스(Knox)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암호화를 위한 전용 칩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향후 인공지능(AI)과 연계한 보안 기술 연구도 적극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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