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약바이오포럼]비만치료제 '뜨거운 관심'…"사회적 해결과제" 담론 제시(종합)
뉴시스, 제9회 제약·바이오 포럼 개최
박주민 "국회도 제약 회사 최선 지원"
각계각층 150여명 참가…뜨거운 관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국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9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비만치료제의 무한변신 현재와 미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3.1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7561_web.jpg?rnd=2025031908293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국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9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비만치료제의 무한변신 현재와 미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3.19. scchoo@newsis.com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 3층에서 열린 '제9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은 정치권과 제약·바이오 업계의 높은 관심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포럼은 '비만치료제의 무한변신…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4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22년 기준 37.2%에 달한다. 다른 만성질환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만 관리는 더 이상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라면서 "기업은 신약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해주는 전폭적인 지원을, 언론은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에 나서는 등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데 사회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정치권의 폭넓은 지원을 약속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박 위원장은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 같은 경우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면서 "많은 제약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을 경주한다고 들었는데 국회에서 이런 노력들이 헛되지 않고 제대로 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올해를 '신약 심사의 원년'이라고 규정한 뒤 식약처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9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비만치료제의 무한변신 현재와 미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3.1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7557_web.jpg?rnd=2025031908293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9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비만치료제의 무한변신 현재와 미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3.19. scchoo@newsis.com
오 처장은 "신약허가까지 단계 단계마다 같이 소통하면서 협의하는 새로운 체계가 올해부터 시작됐다"면서 "언론, 정부, 국회 등 모든 것들이 함께 할 때 우리가 원하는 신약, 블록버스터가 비만치료제에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발표자로 나선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비만 치료제 동향 및 개발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비만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으나 최근 10년간 증가 추세"라고 짚었다.
이에 따른 비용 손실도 만만치 않다. 오는 2035년 기준 비만율 증가에 따른 세계 경제적 손실은 4조 달러(약 5807억원),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3%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관심은 자연스레 비만치료제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신 국장은 "비만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190억 3700만달러(약27조 6379억원)로 연평균 14.1%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373억 6710만달러(약 54조 2495억원) 규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9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비만치료제의 무한변신 현재와 미래'에서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김경남 웨이센 대표이사,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염영남 대표, 오유경 처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김용덕 GE헬스케어 대표이사. 뒷줄 왼쪽부터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강민주 한국릴리 부사장,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국장. 2025.03.1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20737585_web.jpg?rnd=20250319084929)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9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비만치료제의 무한변신 현재와 미래'에서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김경남 웨이센 대표이사,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염영남 대표, 오유경 처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김용덕 GE헬스케어 대표이사. 뒷줄 왼쪽부터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강민주 한국릴리 부사장,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국장. 2025.03.19. scchoo@newsis.com
신 국장은 "환자 스스로 주사하는 자가투여주사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부작용 보고방법 등을 담은 안내물을 제작·배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같은 계열인 GLP-1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내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최 센터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며 "올해 말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심혈관계 안정성 연구(CVOT)에서 GLP-1 인크레틴 약물 중 가장 우수한 심혈관·신장 질환 보호 효능 가능성이 나타났고, 이는 큰 강점"이라면서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전용 공장(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을 맡아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품귀 현상 해소가 가능하고 경제적인 비용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보탰다.
이밖에 최 센터장은 지방선택적 체중 감소와 근육 증가가 가능한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의 개발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 센터장에 따르면 지방조직만 선택적으로 빼주고 근육은 늘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약물인 HM17321은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이동기 올릭스 대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김경남 웨이센 대표, 김용덕 GE헬스케어 대표 등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비만치료제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포럼 현장은 뉴시스 홈페이지(www.newsis.com)와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NewsisTV)을 통해 생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songyj@newsis.com,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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