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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인 로그, 신인 홍민규에 캠프 MVP 상금 건네…"받을 자격 있다"

등록 2025.03.04 1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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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규 "로그에게 꼭 보답하겠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잭 로그와 홍민규. 2025.03.03.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잭 로그와 홍민규. 2025.03.03.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가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받은 상금을 신인 투수 홍민규에게 전달했다.

로그는 지난 3일 외야수 김민석과 함께 두산 이승엽 감독과 코치진이 뽑은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4일 두산 구단에 따르면 로그는 수상 직후 막내 투수 홍민규를 불렀고, MVP에게 주어진 상금을 그대로 건넸다.

로그는 "모든 투수들이 잘해서 내가 MVP를 받을 줄 몰랐다"며 "받을 자격이 있는 막내 홍민규에게 상금을 전달한다. 이번 미야자키 캠프를 통해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고 밝혔다.

두산 2025년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1군 캠프 명단에 포함된 홍민규는 미야자키 캠프에서 열린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홍민규는 "로그에게 고맙다. '신발이 낡았는데 좋은 걸로 하나 사길 바란다'면서 상금을 건네줬다. 캠프 기간 옆에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줬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시즌이 시작되고 좋은 결과를 낸 뒤 로그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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