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철강 25% 관세 대응 방안 이달 중 발표…"업계 피해 최소화"
韓 263t 무관세 적용→일괄 25% 관세부과
안덕근 "불공정 무역에 단호히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5.03.1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2/NISI20250312_0020729299_web.jpg?rnd=2025031214301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5.03.12. 20hwan@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미국이 자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정부는 3월 중 철강 통상 및 불공정 수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와의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이 같은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주요 철강기업 CEO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이후 철강재 54개 품목, 263만t에 대해서만 무관세를 적용하고 나머지 물량은 25% 관세를 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로 향후 미국이 수입하는 한국산 철강에는 일괄적으로 25% 관세가 적용된다.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최근 방미 결과를 공유하고, 현재 방미 중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기 돌파를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면서 "불공정 무역 시도가 더욱 빈번해질 것이 우려된다. 정부는 이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불공정 수입에 대해 우회덤핑, 수입재 모니터링 등 통상 방어기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 차원의 노력도 당부했다. 안 장관은 "높은 불확실성을 상수로 보고 고부가제품 중심 투자 및 수출 전략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정부도 이러한 방향에 초점을 맞춰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의견을 종합해 3월 중 철강 통상 및 불공정 수입 대응 방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평택=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철강 제품들이 쌓여 있다. 2025.03.1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2/NISI20250312_0020729215_web.jpg?rnd=20250312140625)
[평택=뉴시스] 정병혁 기자 =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철강 제품들이 쌓여 있다. 2025.03.12.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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