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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제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재 후보 접수

등록 2025.03.13 1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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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가축 기원·혈통·활용성 등 14개 항목 평가 예정

[세종=뉴시스] 제주 재래 흑돼지 '난축맛돈'.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제주 재래 흑돼지 '난축맛돈'.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의 가축유전자원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축 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을 돕는 국제 시스템이다. 각국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제도다.



현재 196개국에서 소, 돼지, 닭, 사슴 등 38축종 1만5138품종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은 2024년 기준 22축종 155품종이 포함됐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된 국내 재래가축과 육성 품종(지역적응품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자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국가조정관 역할을 맡아 가축 품종 정보를 갱신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한 후보 가축을 대상으로 자료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칠 계획이다. 이어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원, 혈통, 자원 활용성 등 14개 항목을 평가한다.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만희 농진청 축산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은 가축유전자원 주권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 및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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