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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미글로, 국산 당뇨약 최초 누적판매 1조 돌파"

등록 2025.03.17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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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약 장악 당뇨시장서 국산화 도전

[서울=뉴시스] LG화학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 (사진=LG화학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화학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 (사진=LG화학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LG화학의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의 역대 누적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최초의 국내 개발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기반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이 2012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합산 원외처방액(유비스트 시장자료)이 1조659만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1조원 매출을 넘긴 국산 당뇨약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처음이다. 출시 후 11년 연속 성장, 연평균 성장률 35%를 나타냈다.

LG화학은 해외 제약사 제품이 장악한 당뇨 시장에서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도전해 2012년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같은 해 12월 제미글로를 출시했다.

이후 1조원 규모의 국내 당뇨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2023년 첫 시장점유율 선두로 올라섰고, 작년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53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50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군을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화학은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에 집중한 것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개발 착수 이후 20여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임상 근거를 축적했다. 40여개 연구를 수행했고, 참여시험자 수는 약 1만3000명이다. 또 복합제 사업 확대로 환자의 약가 부담을 완화시켰고, 이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 관리에도 간접적 기여를 해왔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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