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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한국, 상호관세 못 피해…조정 여지는 있어"

등록 2025.03.19 15: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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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에 상호관세 부과할 것…"퍼센트는 알 수 없어"

비관세 조치·환율·불공정무역 등 5가지 기준 제시

"미국 경기 부양 목적…민관 공동 협력 체계 구축해야"

[서울=뉴시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89회 중견기업 최고경영자 강연회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및 대응 전략'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89회 중견기업 최고경영자 강연회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및 대응 전략'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4월2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21개 국가에 적용될 미국의 상호관세에 한국도 피하기는 어렵지만 이것이 최종은 아니고 개별 관세가 조정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19일 말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경련) 주최로 이날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다음 달 2일 미국이 국가별로 상호관세를 부과한 후 그 다음에 개별로 협상할 가능성이 높은데 우리가 어떤 패키지를 준비하냐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은 '글로벌 관세 전쟁 속 중견기업 생존 전략'을 주제로,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중견기업들의 수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그는 "미국은 21개 국가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미국은 자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 비관세 조치, 환율, 부가가치세, 불공정 무역 관행 등 5가지 기준을 제시했는데 이것들이 모두 고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몇 퍼센트의 상호관세가 부과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미국이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속 뜻을 잘 이해하고 기업도 전략적 판단을 잘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높은 관세 부과는 자국 내에 대한 투자를 상당 부분 기대하고 있는 측면이 크다"며 "미국은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에 달러를 많이 풀어 재정적자가 심각해졌는데 이를 줄이고 경기부양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89회 중견기업 최고경영자 강연회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및 대응 전략'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89회 중견기업 최고경영자 강연회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및 대응 전략'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면서 유럽연합(EU) 등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한국도 공동대응 할 것을 제안해 왔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 거절했다"며 "유럽연합과 캐나다, 멕시코 등은 보복관세로 대응하고 있지만, 우리는 최대한 미국과 부드럽게 가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급격한 통상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한 팀, 한 목소리'의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중추인 중견기업이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미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들, 비관세 장벽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면서 미국과의 본격적인 협상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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