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의 표본' 디아지오코리아…"5년來 女리더십 50%로"
세계 여성의날 기념 '특별하게' 女경영인 초청 포럼 개최
사내 커뮤니티·이사회 등 女역량 강화 지원 '진정성' 눈길
![[서울=뉴시스]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 6일 개최한 '스피리티드 우먼: 히어로즈 인 세일즈' 포럼에서 패널 토론이 펼쳐지고 있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1797643_web.jpg?rnd=20250321153413)
[서울=뉴시스]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 6일 개최한 '스피리티드 우먼: 히어로즈 인 세일즈' 포럼에서 패널 토론이 펼쳐지고 있다. photo@newsis.com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념의 핵심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여성에 대한 진정한 있는 지원을 펼치고 있어서다.
지난 6일 개최한 여성 경영인을 위한 포럼 '스피리티드 우먼: 히어로즈 인 세일즈'(Spirited Women: HERoes IN SALES)가 대표적 사례다.
이 포럼은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와 공동 주관한 것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업·판매 직무에 종사하는 여성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기업 10여 곳에 소속된 여성 경영인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업무를 수행하며 맞닥뜨리는 현실을 조명하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 강화와 비전을 공유했다.
디아지오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성평등을 실현하려는 이유는 ESG 경영 이념인 '소사이어티 2030: 스피릿 오브 프로그레스'(Society 2030: Spirit of Progress)에 담겨 있다. 이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핵심 기조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서 출발했다.
디아지오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부적 지원과 변화를 아끼지 않는다. 여성에 투자해 그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성평등을 도모하는 것이 사회에 막대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사내 여성 커뮤니티에 대해 전폭 지지한다.
스포츠 마케팅과 스폰서십에서 여성 후원도 빼놓지 않는다. 디아지오 인도 지사는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 리그의 여성 구단 '로얄 챌린저스 벵갈루루 우먼'(Royal Challengers Bengaluru Women)를 소유하고 있으며, 디아지오의 대표 흑맥주 기네스는 유럽 국제 여성 럭비 유니온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이다. 조니워커 브랜드로는 미국 여자 축구 리그의 '엔젤 시티 FC'(Angel City FC)와 '고담 FC'(Gotham FC)를 메인 스폰서로 후원한다.
여성의 역량 강화에 대한 디아지오의 진정성은 이사회 구성에서도 확인된다.
디아지오는 지난해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 발표하는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의 '여성 리더 리뷰'에서 이사회 내 여성 대표성 부문 2위에 올랐다. 직장 내 성 다양성과 평등을 촉진하는 조직인 이퀄립(Equileap)의 '글로벌 성평등 보고서'에서는 기업 부문 세계 3위, 영국 내 1위를 차지했다.
디아지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30년까지 리더십의 50%를 여성으로 구성하겠다는 더욱 큰 포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진정으로 성평등한 기업이 되려면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여성 롤 모델이 다음 세대를 지도하는 멘토가 될 수 있도록 하며, 기업이 속한 사회 전반에서 여성에 대한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포용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계속 내며 기업 안팎으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디아지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념 대표 이미지.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1797641_web.jpg?rnd=20250321153320)
[서울=뉴시스] 디아지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념 대표 이미지.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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